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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볼' 강철국대, 대성고와 평가전 진땀승부 끝 승리 "값진 1승"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강철볼' 강철국대 14인이 대성고와의 평가전에서 진땀 승부 끝에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18일 방송한 채널A '강철볼-피구전쟁'(이하 강철볼)에서는 대한민국 피구 국가대표로 선발된 '강철국대' 14인 구성회-김건-김승민-김정우-박도현-박준우-오상영-윤종진-이동규-이진봉-이주용-정해철-최성현-황충원이 전 피구 국가대표 외야수를 보유한 대전 대성고를 상대로 4차 평가전에 돌입한 생생한 모습이 그려졌다. 끝장 승부 끝에 간절했던 첫 승을 따낸 쾌거의 현장은 환희를 선사했다.

'강철볼' 강철국대 14인이 대성고와의 4차 평가전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

앞서 '강철국대'는 그동안 가진 3번의 평가전에서 3전3패를 기록해, 국제대회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첫 승을 간절하게 염원했던 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4차전을 치르게 된 강철국대는 5판 3승제의 첫 세트부터 대성고를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상대의 뛰어난 공격 차단 능력에 도리어 당황하며 연이어 아웃됐다.

경기 초반 수세에 몰렸던 강철국대는 외야수 김건-내야 공격수 최성현의 공격을 가동하며 대성고를 차분하게 따라붙었다. 결국 '강철국대'는 4:2로 역전했지만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상대팀에게 공격권을 내어주며 순식간에 2명이 아웃돼, 2:2 무승부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에이스 구성회를 내야 공격수로 투입해 전력을 한층 강화했고, 경기 시작부터 속공을 몰아치며 상대팀을 흔들어놨지만, 최종 0:2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김건-최성현의 완벽한 콤비플레이로 상대를 흔들어 8:2까지 점수 차를 벌렸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대성고의 실질적 에이스 조해진과 전 피구 국가대표 외야수 백재민의 매서운 공격으로 인해 단 10초 만에 4명이 우수수 아웃된 것. 이후 구성회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인해 대성고에게 공격권을 내어주며 결국 0:1로 역전패했다.

3라운드가 끝난 뒤 감독 김병지는 "이런 실수는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구성회에게 처음으로 강한 질책을 했고, 이어 "책임감을 가지고 만회해야 한다, 집중력 있게 경기하라"는 지령 하에 구성회가 외야수로 투입됐다. 4라운드는 7:0으로 강철국대가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최종 승리의 키를 쥔 5세트에서는 서로의 차단 기술이 맞붙은 가운데, 구성회-김건-최성현의 '3각편대 공격'이 살아나며 대성고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러나 대성고 또한 3라운드에서 살아남았던 에이스들의 맹공격으로 역공을 진행, 경기가 팽팽하게 이어지며 2:2 상황이 된 터. 강철국대는 첫 승을 향한 집념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은 공격과 수비를 이어나갔다. 결국 강철국대는 대성고의 실책으로 가져온 공격권을 놓치지 않고, 외야수 구성회의 마무리로 경기를 2:0으로 따냈다.

이날의 세트 스코어는 2승 1무 2패로 동률이었지만, 내야수 총 득점수로 승패를 결정하는 룰에 따라 4라운드에서 인원이 많이 살아남은 강철국대가 귀중한 첫 승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나고 모두 모인 강철국대는 "값진 1승이다"라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때 감독 김병지는 "구성회의 3세트 실수를 4, 5세트에서 만회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외야수를 맡긴 건데, 잘 해내줘서 미안하고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고, 구성회는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3세트에서 엄청난 실수를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 상황에서 팀원들이 모두 위로를 해줘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는 구성회의 소감에, 멤버들 모두가 눈물을 보이는 뭉클한 상황이 이어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성회야 잘했어"라는 최현호의 칭찬과 함께, 멤버들의 우렁찬 팀 구호가 경기장에 울려퍼지며 극적인 경기가 최종 마무리됐다.

'강철볼'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20분 채널A에서 방송되며,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방송과 동시에 다시보기 서비스가 독점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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