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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녀' 김유정 "레트로한 취향, 천천히 흘러가는 시대 좋아"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의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그리고 노윤서의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 매거진 엘르 화보는 마치 90년대 옛 사진을 보듯, 누군가 사랑한 시절과 그 시절에 영원처럼 머무른 청춘의 풋풋하고 아름다운 면면을 포착했다.

'20세기 소녀'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가 화보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엘르 코리아]
'20세기 소녀' 김유정 변우석이 화보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엘르 코리아]

친구 연두를 위해 큐피트를 자처한 보라 역의 김유정은 "원래 취향이 레트로한 편인데 천천히 흘러가는 시대를 연기해서 좋았다"라며 "특히 80~90년대 노래를 즐겨 듣곤 하는데 좋아했던 곡인 박기영의 '시작'이 극중에서 등장해 더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보라의 방송반 동기이자 연두의 짝사랑 상대의 절친, 운호를 연기한 변우석은 캐릭터와 자신이 닮은 점에 관해 "누군가를 사랑할 땐 운호처럼 몰입하는 타입이다. 모든 걸 감수할 만큼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아무리 힘든 순간도 버티고 돌파하려는 편"이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박정우는 연두의 첫사랑 현진을 연기하며 "건강한 인물인 현진을 연기하면서 한 수 배웠다. 마음속에 있는 감정들을 피력하는 순간들이 내가 존재하는 순간이라는 걸 알려준 친구"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세기 소녀' 박정우 노윤서가 화보 촬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엘르 코리아]

연두 역의 노윤서는 경험하지 못한 시대를 연기하며 "직접 경험하진 못했지만, 영화나 노래 등을 통해 익숙하게 접했기에 멀게 느껴지진 않았다. 시대 감성이 묻어나는 의상이나 소품 덕에 자연스럽게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20세기 소녀'는 1999년을 배경으로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10월 2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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