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마동석과 예정화가 지난해 부부가 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년 간 서로의 곁을 지켜주며 든든한 버팀목이 됐던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뜨거운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마동석은 지난 20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진행된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마동석은 "배우로서도 제작자로서도 너무나 부족한 제게 이런 의미 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더욱 책임감 있게 연기하고 제작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저를 가장 응원해준 아내 예정화씨와 가족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마동석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예정화를 연인이 아닌 '아내'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마동석과 예정화는 지난해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바쁜 일정 탓에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17살 나이 차가 나는 마동석과 예정화는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온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다. 예정화는 2016년 9월 마동석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고, 그해 11월 열애를 인정했다.
마동석은 2017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예정화를 위해 전화연결로 "원래 밝고 명랑한 친구인데 마음이 약해서 걱정을 좀 했다. 안쓰러웠다"라며 "저도 나이가 있어서 사람한테 마음 열기가 쉽지 않은데 예정화가 굉장히 착하고 순하다. 특히 가족한테 잘하는 모습이 와 닿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마동석은 2019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결혼 계획에 대해 "내년에 장가갈 계획이다. 원래 올해 가려고 했는데 스케줄이 안 됐다"라며 "김용화 감독이 아이를 낳을 거면 최대한 빨리 결혼하라고 했다. 육아, 결혼 관련 조언은 김용화 감독이 해주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마동석은 지난해 10월 미국 LA에서 열린 '이터널스'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예정화와 동행하며 안젤리나 졸리에게 "나의 피앙세"라고 소개하기도. 또 지난 6월에는 배우 윤계상의 결혼식에 동반 참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17살 나이 차를 뛰어넘고 6년 동안 굳건한 사랑을 지켜온 마동석과 예정화의 부부 결실에 많은 응원과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 제작, 촬영과 함께 '압꾸정' 개봉도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열일'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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