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가 이경진에게 임주환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10회에서 김태주(이하나 분)는 엄마 유정숙(이경진 분)에게 이상준(임주환 분)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날 시청률은 20.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상준은 김태주가 옥탑방으로 이사한 것을 허용실(장희정 분)과 차윤호(이태성 분)보다 늦게 알았다는 사실에 "내가 널 위해서 내키지 않는 배역도 수락하고, 행사장 가서 사진도 찍었는데"라며 화를 냈다. 뒤이어 도착한 유정숙과 장세란(장미희 분)은 우연히 김태주와 이상준의 다툼 소리를 듣고 분노했다.
김태주는 유정숙에게 김명재(전노민 분)를 만나 사기당했다는 것을 이실직고했고, 모녀는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경찰서로 향한 두 사람은 김명재를 만나 분노를 표출했다. 딸 김태주의 상황을 지켜본 유정숙은 태주의 집에서 함께 살겠다며 버텼고, 연락을 받고 옥탑방으로 찾아온 김행복(송승환 분)과 김건우(이유진 분)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네 사람은 함께 밤을 지새우며 화목하고 따뜻한 가족애로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선사했다.
김소림(김소은 분)의 충격적인 이별 장면도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소림의 남자친구인 조남수(양대혁 분)의 누나는 김소림의 직장을 찾아와 과거 김소림에게 선물 받은 목걸이를 돌려주었다. 조남수의 누나는 "남수가 너랑 헤어졌다고 그러던데. 너랑 끝냈다고, 결혼 안 하겠다고"라고 말했다. 이후 김소림은 조남수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냐고 물었고, 조남수는 마음이 떠났다며 뻔뻔한 태도로 대답해 분노를 유발했다.
최말순(정재순 분)과 김태주의 관계 회복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최말순은 김태주와 카페에서 마지못해 불편한 만남을 가진 뒤 나오다가 전동 킥보드에 치였다. 김태주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최말순을 업고 길 건너에 있는 병원까지 빠르게 걸었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방송 말미, 본가로 들어가기 위해 옥탑방에서 짐을 싸고 있던 김태주는 유정숙에게 이상준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유정숙은 장세란을 생각하며 딸 김태주가 힘들어할까 걱정돼 만류했지만, 이상준이랑 제대로 만나보고 싶다는 김태주의 완강한 태도에 쉽게 말을 잇지 못하며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샀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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