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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백발소년단 백수 "12살부터 돈 벌어…現 제조업 대표"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 백발소년단 멤버 백수가 현 직업을 밝히면서 어렸을 때부터 사업 수완이 좋았다고 고백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니어 그룹 백발소년단이 참석했다.

KBS 1TV '아침마당' 백발소년단이 출연했다. [사진=KBS 1TV]

멤버 백수(백남수)는 주방 기구 제조업체 대표였다. 그는 "12살 때부터 돈을 벌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렸을 때 만화 가게 사장이 되고 싶었다. 사장이 되려면 가게를 차려야 할 돈이 필요하지 않나"라며 "아버지께 이발기를 사주시면 평생 이발비 안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이발기를 사주셨다. 그걸 가지고 점심시간에 학교 친구들 머리를 깎아주면서 돈을 벌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부터 저한테 머리를 안 깎더라. 제가 깎으면 머리에 벌레가 생겼다. 전 교실에 있는 친구들이 다 땜질이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다음 사업은 생물 시간에 해부학을 하지 않았나. 개구리랑 뱀을 대신 잡아서 친구들에게 팔았다. 어렸을 때부터 큰 사업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수는 "15살 때 청바지를 입고 싶어서 청바지를 사러 갔는데 이걸 살 바에는 장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종로 2가에 구제 옷 가게에 가서 구제 옷 두 포대를 사서 하루 만에 팔아버렸다"라며 "그때 제가 느낀 게 '공부를 왜 하지' 싶었다. 15살 때부터 공부하고는 담을 쌓았다"라고 했다.

그러나 백수는 백발소년단 멤버 중 연습을 가장 열심히 하는 인물이라고. 리더 제논은 "저 정도로 열심히 연습을 하기란 어렵다는 생각을 할 정도"라며 "어느 날 전화를 걸어 연습 많이 하냐고 물었더니 '900번인가?'라고 했다. 제가 봤을 때는 3천 번 정도 하는 것 같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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