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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성민 '형사록', '사람 냄새' 나는 '휴머니즘 형사물' 탄생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늙은 형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휴머니즘 가득한 장르물이 찾아온다.

디즈니+ 오리지널 '형사록'(극본 임창세, 감독 한동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슬링샷스튜디오, 점보필름)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 이성민, 진구, 경수진, 이학주 등이 출연한다.

25일 오전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형사록' 제작발표회에서 한동화 감독은 "장르물을 찍으니 고향에 온 것처럼 편안했다"라면서 "'형사록'에는 김택록을 필두로 한 휴머니즘이 있다. 그게 차별점"이라고 전했다.

디즈니플러스 '형사록' 포스터 [사진=디즈니플러스]

앞서 한 감독은 '나쁜녀석들'과 '38사기동대' 등을 거치며 색다른 장르물을 완성했다. 이후 그는 '나빌레라'와 '청일전자 미쓰리' 등 색다른 휴머니즘 드라마를 선보였다.

한 감독은 "'나쁜 녀석들'과 '38사기동대' 이후 '나빌레라'를 선택했을 때 사람들이 '의외'라고 하더라. 비록 내가 외모는 거칠지만 장르를 불문하고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라며 "'형사록'은 매회 흥미진진한 전개로 장르물 재미도 있고 늙은 형사를 주인공으로 보일 수 있는 정서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형사록'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드라마의 중심을 잡는 인물은 이성민이 연기하는 베테랑 형사 김택록이다. 퇴직을 앞둔 김택록은 '친구'라는 인물의 전화를 받으며 동료를 살해한 살해범으로 몰리게 된다.

이성민은 "많은 인물과 많은 용의자가 등장한다. 다음 회차가 궁금한 대본이었고, 나도 모르게 추리하게 되더라. 아마 시청자들도 그런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 감독이 '기존의 어떤 형사물 보다 새롭다'고 했는데, 나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는 김택록의 한식구 형사들이 주축을 이룬다. 진구는 김택록과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공조하게 되는 국진한 역을 맡아 드라마를 이끈다.

드라마에서 구두 신고 아스팔트를 연신 달렸던 그는 "처음으로 촬영 후에 병원신세를 졌다"라며 "아스팔트를 사흘 연속 달렸더니 무릎 관절과 종아리 뼈, 근육이 많이 다쳤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악바리 형사 이성아 역의 경수진, 김택록을 만나기 위해 서울서 내려온 낙하산 형사 손경찬 역의 이학주 등이 함께 활약을 펼친다.

'형사록'은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26일에 1, 2편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편씩 선보인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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