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트로트 가수 영탁이 이태원 압사 참사에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소속사 밀라그로는 30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탁쇼" - 안동' 공연 취소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먼저 이태원에서 있었던 참사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금일 예정되어 있던 안동 공연은 이번 참사로 인해 국가적으로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아티스트 및 공연 기획사 측과 논의한 결과, 와주신 여러분 들께는 정말 죄송스럽지만 금일 콘서트는 취소하기로 결정 하였다는 말씀 전해드린다"라고 공지했다.
영탁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이태원 참사에 마음이 무겁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오늘 예정이었던 안동 콘서트를 현시점에서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동안 많이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 전달드리며,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영탁은 30일 오후 3시 안동 실내체육관에서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탁쇼"'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긴급 취소를 결정했다. 티켓 환불 등 관련 안내사항은 예매 관객들에게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복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 사고로 151명이 목숨을 잃었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9시40분 기준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담화를 통해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국정 최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밝혔다. 국가애도기간은 이날부터 11월5일 24시까지로 정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로 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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