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서정희가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31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2년 10월29일 10시20분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아비규환의 이태원 할로윈 압사사고로 놀란 가슴이 진정되지 않는다"라며 "비명 울음. 도시바닥에 심폐소생술까지 아직도 제 정신이 아니다. 가슴이 오그라들고 후들거려서 뉴스를 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글도쓰고 싶지 않다. 마음이 음부스올로 내려가는것 같다.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 참담하고 기가 막히고 할말이 없다"라며 "나의 자녀가 아니라 다행이 아니라 저도 자녀가 있으니 더욱 남의 일 같지가 않다. 딸도 한국에 있었다면 친구따라 갈 법도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본인들이 왜 죽어야 하는지 알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죽음 앞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이 새벽 애통의 눈물로 기도만 나온다. 유가족들을 더 위로해야겠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는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좁은 골목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사망자가 외국인 20명을 포함해 1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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