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몸값' 진선규가 얇은 차림으로 촬영에 임해 추웠다고 밝히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진선규는 10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몸값' 인터뷰를 위해 조이뉴스24와 화상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전회 공개된 '몸값'은 동명의 단편영화를 시리즈화 시킨 작품.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진선규는 몸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로 분했다.
노형수는 미성년자 성매매를 위해 팬티만 입고 샤워실에 들어갔다가 인신매매 일당에게 잡힌다. 팬티 바람으로 인신매매 경매대에 오르던 중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어쩔 수 없이 팬티만 입고 재난 상황에 처한다.
진선규는 "팬티만 입고 있어서 추웠던 것도 있지만, 다른 배우들은 옷을 입고 있어도 추웠다. 모든 캐릭터가 물에 빠졌던 설정이라 매 테이크마다 옷을 입고 있는 배우들에게도 물을 뿌리고 적신 상태로 들어갔다"라며 "2월에 촬영해서 찍었으니 아무리 실내라고 하더라도 온도가 많이 떨어져 있어서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고생했다"라고 털어놨다.
팬티만 입고 물에 빠진 노형수는 맨발로 다닐 수 없다며 장화를 주워 신는다. 장화를 신은 채로 지진이 나 무너진 모텔 건물을 다닌다. 진선규는 "그래도 초반에 장화를 신어서 다행이었다"라고 웃으면서 "미술팀이 발이 안 다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셔서 많이 다치진 않았다. 불편했던 시간은 조금이었고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단편에서 6부작의 시리즈로 발전된 '몸값'은 극 말미 시즌2를 암시하며 막을 내렸다. 공개 직후 반응도 꽤 괜찮은 만큼, 시즌2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진선규는 시즌2 전개에 대한 상상은 해보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지금 드는 생각은 따뜻한 곳에서 했으면 좋겠다. 따뜻한 곳이랑 편의점에 들어가서 안 나오고 따뜻하게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속내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몸값'은 공개 후 티빙 역대 오리지널 중 공개 첫 주 기준 시청UV(순 방문자수) 1위에 올랐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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