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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예정화 남편'된 마동석, '압꾸정'으로 흥행 정조준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마동석이 '범죄도시2'에 이어 '압꾸정'으로 흥행 정조준에 나선다. 천만 영화 기록은 물론이고 예정화와의 결혼 발표로 기분 좋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마동석이 '20년 인연' 정경호, 오나라 등과 함께 만든 '압꾸정'으로 또 하나의 인생작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17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임진순 감독, 배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 오연서가 참석했다.

배우 마동석과 정경호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범죄도시'의 제작진과 마동석이 뭉쳐 '뷰티도시'를 완성할 예정이다.

마동석은 샘솟는 아이디어 뱅크이자 압구정을 누비는 '오지라퍼' 강대국 역을 맡았다. 강대국은 말빨, 인맥, 패션 삼박자 모두 갖춘 캐릭터로 마동석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화려한 캐릭터로 변신에 나선다.

정경호는 대한민국 TOP을 자랑하는 성형외과 의사 '박지우' 역을, 오나라는 화려한 말솜씨를 자랑하는 성형외과 상담 실장 '오미정' 역을 맡았다. 또 최병모는 큰 손 사업가 '조태천' 역, 오연서는 VIP 전용 에스테틱숍 원장 '홍규옥' 역을 연기한다.

이날 마동석은 축하드릴 일이 많다는 박경림의 말에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운을 뗐다. 마동석은 최근 예정화와 지난 해 혼인신고를 했고, 조만간 결혼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배우 마동석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그는 "'범죄도시2'도 감사하게 어려운 시기에 큰 흥행을 해서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좋은 영화 만들어서 작품으로 보답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8년 전에 기획했다는 마동석은 "뷰티 비즈니스의 중심이 되는 압구정에서 살아가고 성공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싶다는 마음으로 관련 업계 분들과 인터뷰도 하고 오랜 세월 동안 각본 작업을 했다. 다행히 영화화가 되고 개봉을 앞둬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100여편 넘는 영화를 찍으면서 옷을 가장 많이 갈아입었다. 두 시간 동안 30벌 넘는 옷을 갈아입었다. 옷 갈아입는 걸 안 좋아해서 힘들었는데 캐릭터와 잘 맞는 부분이라 생각한다"라며 "외형 뿐만 아니라 특유의 말투로 주장하는 사업 아이디어도 연구를 했다. 조금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라고 밝혔다.

배우 정경호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번엔 구강액션을 한다는 마동석은 "거의 말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사람이다. 대사량이 많다"라며 "애드리브처럼 느끼는 부분이 많은데 거의 대부분이 대사다. 애드리브처럼 대사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과는 달리 성형외과 의사로 돌아온 정경호는 마동석에 대해 "영화 뿐만 아니라 제 삶에 영향을 끼친다. 너무 좋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20년 전, 데뷔 전부터 알고 지낸 형이다. 이렇게 같이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뿌듯하고 새롭다"라며 "사무실 들어가기 전에 '열심히 해보자' 했던 때가 있었다. 형이 이렇게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좋은 분들과 재미있는 영화를 찍었다. 소중하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이에 마동석은 "정경호를 너무 좋아한다. 어려서부터 친한 동생이다"라며 "예전에 정경호 주연의 '롤러코스터'에도 제가 우정출연을 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배우로서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다. 시나리오에서 조금 부족한 부분을 연기로 채워주는 배우다"라며 "센스도 좋다. 유쾌하고 사람도 좋다. 술도 잘 마신다. 굉장한 배우고 좋은 친구다"라고 칭찬했다.

배우 오나라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인정"이라고 부연한 오나라 역시 "저도 마동석 오빠와 20년 지기다. 스포츠센터에서 봤던 오빠인데 가끔씩 볼 때마다 제게 잘 될거라고 따뜻하게 맞이해줬다"라며 "영화 작업은 처음하게 됐는데 감개무량했고 너무 좋은 기억이었다"라고 말했다.

오나라가 연기한 미정은 '여자 강대국'이라 불린다고. 그래서 마동석과 오나라의 티키타카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임진순 감독은 "미정은 코미디 감각이 필요하다. 타고난 것도 있어야 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우연히 오나라의 드라마를 봤는데 누가 봐도 미정이의 에너지 넘치는 티키타카를 할 수 있는 인물이라 제안을 했다"라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최병모와 오연서 역시 마동석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히며 "너무 따뜻하다. 작품이 끝나고도 먼저 연락해주셔서 감사했다. 계속 보고 싶었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정경호와만 연기를 했다는 오연서는 "마블리와도 연기를 하고 싶었다"라며 "저도 한 개그 하는데 미스터리한 인물이라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배우 오연서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에 마동석은 "제작하는 영화에 출연해주는 배우들이 너무 고맙다. 항상 그런 마음이 있는 것 같다"라고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10년 전부터 '범죄도시' 시리즈와 '압꾸정' 외에 여러 편을 준비하며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는 마동석은 "판타지 영화처럼 아예 무에서 시작하는 것도 있지만 보통은 실존 인물과 실화를 모티브로 삼고 따온다"라며 "'압꾸정' 강대국은 실제 아는 분이 바탕이 됐다. 오랫동안 직업이 없는 분인데, 관찰을 하다 보니까 흥미로운 캐릭터라고 알게 됐다"라고 캐릭터 구축 비결을 밝혔다.

'압꾸정'은 오는 11월 30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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