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겸 이승기가 데뷔 후 18년간 음원 수익을 정산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디스패치는 이승기가 2004년 6월 데뷔 이후 18년 간 음원 정산을 전혀 받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이승기가 최근 소속사에 "27장 앨범에 대한 음원료 수익 내용을 제공해 달라"며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유통 채널 별 음원 정산 내역서에 따르면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이승기가 벌어들인 음원 수익은 96억원이다. 하지만 이승기는 어떤 히트곡으로도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승기는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소속사 임원들에게 정산을 요구했으나 "네가 마이너스 가수인데 어떻게 정산을 해주냐", "앨범 홍보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느냐", "우리가 회계팀 직원에게 정산 자료 준비하라고 했는데 그 XXX이 일하기 싫어서 안 해준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디스패치는 보도했다.
이번 보도와 관련,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모두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다.
한편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기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제기된 사안의 중차대함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해당 사안에 대하여 어떠한 말씀도 드리기 어렵다. 상황이 정리 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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