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정체 밝힌 김재범, 연기 포텐 터졌다…특급 신스틸러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슈룹' 김재범이 '특급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에서는 세자(배인혁 분)의 죽음에 관한 전말이 드러나는 한편 권의관(김재범 분)이 스스로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권의관은 태인세자를 죽인 진짜 범인이 조국영 어의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조국영을 찾아간 권의관은 간수를 마시게 한 뒤 태인세자의 검안서를 내놓으라 협박했다.

또 그는 죽어가는 조국영 앞에서 "내가 네 놈 손에 죽은 태인세자의 아우, 영원대군이다"라고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그간의 울분을 토해냈다.

권의관은 검안서가 숨겨진 장소로 갔으나 이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허탈해 했다. 이때 화령(김혜수 분)이 나타나 태인세자의 검안서를 찾고 있는 것이냐 물었고 권의관의 진짜 정체인 '이익현'이라 불렀다.

이익현으로서 화령 앞에 선 권의관이 방송의 엔딩을 장식했다. 화령과 대치하게 된 권의관은 그동안과는 완전히 달라진 눈빛과 태도를 보였다. 이는 앞으로 남은 이야기에 대한 긴장감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김재범은 자신을 의심하는 화령 앞에서 속내를 들키지 않기 위해 함정을 파는 대담함, 역모를 도모할 땐 결의에 찬 눈빛, 형제의 복수를 한 뒤에는 조용히 화면을 압도하는 남다른 기세를 발산하며 명실상부 '신스틸러'로 안방극장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쌓아 온 연기 내공과 역량을 '슈룹'을 통해 아낌없이 펼치고 있다. 극 중 가장 변화무쌍한 면모를 가진 인물인 '권의관'을 입체감 있게 그려내고 있는 그가 끝까지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