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 김용하가 어머니와 형제들을 위해 노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명진이 2승에 도전한 가운데 주부 가수 이지연, 댄싱머신 김기용,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노래하는 김용하, 트로트 비타민 엄재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용하는 자신을 "드라마 '은실이'에서 성동일의 막냇동생 역을 맡아 인기상을 받은 김용하다"라며 "이후 가수로 데뷔해서 인기를 끌었다. 나이트 등 사업을 크게 벌였다가 폭삭 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생들과 돈을 모아 사업을 또 했다. 처음엔 잘 됐는데 점점 상황이 어려워졌다. 집을 다 날리고 사업도 망했다"라며 "동생들과 저는 빚에 허덕였다. 형제지간 큰 다툼이 생겨 법정까지 가게 됐다. 저는 술만 마시며 살았다. 영양실조로 아사 직전까지 갔다. 그 때 저를 구해준 분이 어머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저는 어머니 덕분에 일어났지만 어머니는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가 불편하고 췌장까지 안 좋아지셨다. 저 때문인 것 같아서 죄송하다. 저는 불효자다. 어머니의 몸도 마음도 아프게 했다"라며 "어머니를 위해 열심히 살기로 했다. 동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다시 예전처럼 우애있게 지내자고 말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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