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고은이 자신을 따라하는 개그우먼 이수지에게 팬심을 전했다.
김고은은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인터뷰에서 이수지가 자신의 흉내를 내는 것에 대해 "저도 폭소하면서 봤다. 저를 따라하다가 확 변하는 포인트가 있는데 너무 웃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너무 좋다. 저를 따라해주시는 것도 좋다"라며 "저를 캐릭터 삼아서 해주시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너무 팬이다"라고 이수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고은은 최근 데뷔 10년을 맞이해 팬미팅을 진행했다. 팬들을 위해 김고은은 뉴진스의 'Hype boy'(하입보이) 무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고은은 "팬미팅 하기 전에 너무 떨려서 밥도 안 넘어갔다. 팬분들을 직접 마주하는 시간을 가지니까 막판에 눈물이 많이 났다. 팬들의 표정이 다 보였다. 진심으로 저를 알아주는 표정, 눈빛들이 너무 감사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하입보이'는 진짜 열심히 연습했는데 중간에 실수도 했고 막판에 머리를 세게 맞았다. 그래서 '어떡해' 했는데 너무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국내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다. 정성화가 뮤지컬에 이어 안중근 의사 역을 연기했다.
김고은은 조선의 마지막 궁녀이자 독립군의 정보원인 설희 역을 맡아 놀라운 가창력과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뽐냈다.
'영웅'은 오는 21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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