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태진아가 예명의 탄생 계기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트로트 가수 태진아 유지나가 출연했다.
이날 태진아는 본명 조방헌이 아닌 예명 태진아로 가요계에 데뷔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태진아는 "작곡가 선생님이 '조방헌이 뭐냐, 너무 촌스럽다'며 이름 하나 짓자더라. 그 때 연습생들에게 '요즘 잘 나가는 연예인이 누구냐'고 묻자, '여로'의 태현실, 남진, 나훈아 이름이 나왔다. 그 중에 한 자 씩 따서 태진아가 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태진아는 오랜 무명 이후 빛을 보게 된 계기로 88 서울 올림픽을 꼽았다. 태진아는 "빛을 본 게 1988년 교포 자격으로 서울 올림픽 성화봉송을 하면서였다. 그렇게 오늘날의 태진아가 된 것이다. 88올림픽이 내 인생을 180도 바꿔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태진아는 "그렇게 가수 하면서 219번 상을 탔다. 내 응접실엔 트로피 밖에 없다. 팬들 덕분이다. 팬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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