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노래와 투자의 색다른 결합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Mnet 예능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가 해외에서도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Mnet은 예능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가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에서 최고의 예능, 게임 프로그램(Best General Entertainment, Game or Quiz Program)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AACA는 한 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결산하는 아시아 지역의 최대 콘텐츠 시상식으로, 매년 12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고 있다.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는 '내 남자친구가 세상에서 노래를 제일 잘한다'는 자신감 하나로 참가한 여자친구들이 남자친구의 노래 실력에 돈을 투자하는 방식의 새로운 예능으로 첫 방송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 여자친구들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올인할 것인지, 다른 남자친구에게 분산 투자할 것인지 결정하며 마지막까지 상금을 가장 많이 지켜내야 한다. 올해 3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최종회까지 서른 다섯 커플들의 진심 어린 사랑과 숨은 보컬 실력자들의 무대가 발견되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프로그램은 신선한 콘셉트로 해외 시장에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지난 4월에 개최된 새계 최대 콘텐츠 마켓 MIPTV에서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포맷 'Fresh TV Formats'에 선정되었으며, 현재(12월 14일 기준)까지 미국, 영국, 스페인, 독일을 포함해 전 세계 16개 국가에 포맷을 판매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올해 AACA에서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가 쏠린다. 김도현 CJ ENM 해외콘텐츠사업국 국장은 "Mnet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의 이번 AACA 수상 후 글로벌 파트너로부터 많은 연락이 오고있다"며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잇는 또 하나의 글로벌 히트 포맷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를 연출한 Mnet 원정우, 김세민 PD는 "새로운 글로벌 포맷을 만들어 보겠다는 시도로 올해 초 의기투합했는데 이렇게 좋은 성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엠넷의 색깔에 어울리는 신선하고 독창적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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