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는 CG의 진화를 위해 만든 영화였다고 밝혔다.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 출연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992년 이미 CG가 미래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디지털 도메인'이라는 회사를 세우고 CG를 한 단계 진화시키려고 했다"고 밝혔다.
CG의 미래를 불러오고 싶었던 그는 "특수 효과 기술을 키우려고 '아바타'를 썼다"고 말해. '아바타'가 뛰어난 영상미로 관객들의 극찬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시각 효과 기술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선 우선 스토리가 좋아야 한다 생각했던 그는, 기존에 세운 스토리를 모두 지워버리고 "상상력만으로 다른 세상과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19살 때 스스로 빛을 내는 숲과 날아다니는 도마뱀 꿈을 꾼 것도 전부 '아바타'에 들어갔다"고 밝혀 '아바타' 속 배경과 캐릭터 탄생의 비화에 대해 언급했다.
애초에 '아바타'는 CG로만 구현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작된 영화였지만, "무의식에 따라 스토리를 쓰고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담았다. '아바타'에 전하고 싶은 주제와 감동을 전부 담았다"라고 말해, 기술뿐만 아니라 '감동과 공감'이 필요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아바타'의 성공요인으로 보편적인 문제와 고민을 다뤘기 때문에 사람들이 '아바타'의 등장인물에 공감했다며, 스토리텔링을 가장 먼저 챙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 쓰는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이야기는 오는 20일까지 평일 밤 11시 35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EBS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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