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음반 및 컨텐츠 선급 유통 계약 체결에도 주가가 급락했다.
21일 오후 2시20분 현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2천550원(13.21%) 하락한 1만6천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내년 한한령 해제 기대감으로 인해 엔터주가 상승세를 타면서 큐브엔터테인먼트도 최근 2만원대로 올라섰던 터. 이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대형 계약 소식을 알렸지만, 오히려 주가가 급락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음반 및 컨텐츠 선급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금액은 800억원(VAT포함)으로, 큐브엔터의 지난해 매출인 720억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지난해 음반, 음원 매출 약 150억 원의 430% 이상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으로 큐브엔터는 내년 1월까지 500억원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그 이후 매출 상황에 따라 300억원을 추가로 선 지급받게 될 예정이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카카오엔터와 체결한 이번 대형 계약으로 시장에서 평가하는 큐브엔터의 위상이 많이 올라왔음을 알 수 있었다"며 "실제 계약기간은 5년이지만 올해 (여자)아이들을 비롯한 당사 아티스트들의 활약으로 음반·음원 부문의 역대 최대 실적을 예상하고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 조기에 선급금을 모두 매출과 상계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최근 한한령 해제 조짐 및 중국 리오프닝 상황과 맞물려 급변하는 산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고, 기존 아티스트는 물론 신인 아티스트에 대한 투자와 지원에도 충분한 여력을 갖추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큐브엔터에는 (여자)아이들을 비롯해 비투비, 펜타곤, 라잇썸, 나인우, 조권, 박미선, 이휘재, 이은지 등이 소속돼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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