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경규가 '2022 MBC 방송연예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전현무와 강민경, 이이경의 진행으로 '2022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이경규는 '공로상' 수상자가 됐다.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그는 MBC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방송 3사 통산 8번째 대상을 품은 명실공히 개그계의 대부다.
후배 개그맨들의 기립박수 속에 무대로 나온 이경규는 "못 받을 사람이 받았나. 왜 다들 일어났냐. 이거 받기 진짜 힘든 상이다. 저는 정동 MBC 출신이다. 정동에서 여의도를 갔다가 일산에서 상암으로 왔다"라고 유구한 역사를 이야기 했다.
그는 "공로상 받을 자격이 있다. '일밤'을 1000회 했고, 월드컵이 MBC가 좋은데 2002년도에 '이경규가 간다'로 깔아놓은 것을 김성주가 받아먹고 있다. '복면가왕' 원조는 '복면달호'다. 여러차례 변호사와 만나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 공로상을 받았으니 참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이경규는 "박수 칠 때 떠나라고 하는데 정신 나간 것이다. 한 사람이라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활동하겠다"고 말했고, 유재석을 비롯한 후배 개그맨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편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이자 대상 후보는 김구라, 김성주, 박나래, 안정환, 유재석, 이영자, 전현무로 선정됐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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