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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아이유, 풋사랑 넘어 늘 마음 한구석에…나의 강단이"(전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종석이 아이유와의 열애에 대해 직접 소감을 밝혔다.

이종석은 1일 오전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한 해의 마지막을 이렇게 놀래켜서 정말 미안하다"라며 "연기대상에 제가 기죽을까 현장에서 함성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배우 이종석과 배우 겸 가수 아이유가 열애 중이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이종석은 "어제 기사를 보고 정말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오늘 기사 속 그 친구는, 20대 중반즈음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다"라고 아이유와의 긴 인연을 전했다.

또 그는 "저는 저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것 같은데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다"라며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다.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한다"라고 아이유를 향한 깊은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제가 잘 소개를 해야 할 텐데 이런 일이 저도 처음이라 팬분들이 너무 놀라기도, 조금은 섭섭하기도 했을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쓰인다.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던 올 한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너무너무 감사했고 다시 만나 정말 반가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사랑한다"라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종석과 아이유는 지난해 12월 31일 열애를 인정했다. 이종석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이종석이 아이유와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예쁜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도 "아이유가 친한 동료 관계로 지내던 이종석과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라고 말했다.

이종석과 아이유는 2012년 SBS '인기가요' MC를 맡으며 인연을 맺운 후 10년 간 친구 관계를 이어오다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

다음은 이종석이 팬카페 남긴 열애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종석입니다.

큰 상을 받고 팬들에게 따로 감사의 인사를 남기지 못해 이렇게 늦게나마 글을 남깁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한 해의 마지막을 이렇게 놀래켜서 정말 미안해요. 연기대상에 제가 기죽을까 현장에서 함성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말은 여전히 많이 모자라고 나이를 먹어도 아직 수줍기만 한 못난 저에게 꾸준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이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고요.

말을 할수록 긴장이 되어 가장 중요한 걸 잊었네요. 다시 한 번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그리고 어제 기사를 보고 정말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오늘 기사 속 그 친구는요.

20대 중반즈음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네요.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네요.

음... 설명을 잘 하고 싶은데.. ㅠㅠ

뭐랄까요.. 저는 저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것 같은데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어요.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랍니다.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하고요.

제가 잘 소개를 해야 할 텐데 이런 일이 저도 처음이라 팬분들이 너무 놀라기도, 조금은 섭섭하기도 했을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던 올 한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너무너무 감사했고 다시 만나 정말 반가웠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사랑합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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