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고정삼 기자] "너무 오랜만에 밝은 내용의 대본을 받아서 재밌었지만,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고민이 있었어요."
9일 오후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일타스캔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전도연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부담스러웠다"면서 "너무 오래돼 기억도 안날 만큼 밝은 대본을 받았는데, 저도 저를 잊고 있었던 모습을 어디까지 연기해낼 수 있을까 의심했다"고 말했다.
'일타스캔들'(연출 유제원·극본 양희승·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다.
전도연이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 남행선 역을, 정경호가 대한민국 최고의 일타 강사 최치열 역을 맡아 열연한다. 전도연이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에 출연한 건 2005년 이후 18년 만이다.
이날 전도연은 최지열 역을 맡은 정경호에 대해 현장을 이끄는 리더십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도연은 "이 작품에 처음부터 잘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을 때 정경호 씨가 많이 이끌어줬다"면서 "캐릭터적으로도 그렇고, 정경호씨도 그렇고 저를 행선이로, 전도연이란 배우로 일타스캔들 안에 들어오게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경호씨는 어린 소년 같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현장을 이끌어가는 큰형 같은 느낌이 있었다"며 "마냥 어린줄 알았는데 그런 듬직한 모습이 있어서 저도 많이 의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4일 밤 9시 10분 첫 방송.
/고정삼 기자(jsk@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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