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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제이 "한국사=단편소설" 폄하 논란 후 사과 "내 잘못"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엔하이픈 제이가 한국사 폄하 발언 후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엔하이픈 제이는 11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한국사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 개인적인 인상만으로 너무 부주의하게 말을 했다"고 사과했다.

그룹 엔하이픈 제이가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엔하이픈(ENHYPEN) 미니 3집 '매니페스토: 데이1(MANIFESTO: DAY1)'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제이는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함부로 이야기 할 내용이 아니었다"며 "역사를 가볍게 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충분히 그렇게 느끼실 수 있는 말들이었다 생각하고 내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제이는 위버스 라이브 도중 한국사를 두고 "한국사는 정보량이 많지 않다. 몇 주 공부하고 훑어보면 너무 빨리 끝난다. 단편소설 같다"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다른 나라들의 역사는 정말 끝도 없다. 한국은 발해 전에 한 번 쓱 지나가고, 삼국시대 이후 조금 있다. 공부하면서 빨리 끝났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제이가 한국사를 폄하했다고 비판했고, 결국 제이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편 엔하이픈 제이는 미국에서 태어난 복수국적자다.

아래는 엔하이픈 제이 위버스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엔하이픈 제이입니다.

제가 오늘 위버스 라이브를 한 후 팬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정말 놀랐습니다.

이유가 어찌 됐건 엔진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한국사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 개인적인 인상만으로 너무 부주의하게 말을 하였습니다.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함부로 이야기할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아직도 배울게 많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한번 크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볍게 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충분히 그렇게 느끼실 수 있는 말들이었다 생각하고 제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항상 조심하고 더 공부하여 엔진 여러분들께 부끄럽지 않는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항상 여러분께 많은 걸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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