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생활의 달인'에 오픈런 소금빵 달인부터 대게 손질 달인, 일본 도지마롤 달인이 출연한다. '은둔식달'에서는 아산 칼국수 달인을 만난다.
16일 밤 9시에 방영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는 겉바속촉 소금빵으로 오픈런을 부르는 박소연 달인(34)이 출연한다.
박씨가 소금빵을 만드는 방법은 좀 특별하다. 반죽에 버터 대신 와인을 발라 풍미를 내고, 영국 왕실에서 썼다는 소금으로 맛을 낸다.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고.
부산 기장에 놀라운 칼 기술의 소유자가 등장했다. 바로 대게 손질로 정평이 난 박영주(47) 달인이다. 특이하게도 달인의 장비는 가위가 아닌 칼, 딱딱하고 큰 대게도 그녀의 칼을 거치면 3초 만에 다리가 먹기 좋게 손질되고, 40초도 채 안 되는 찰나에 대게 한 마리가 완벽 해체된다. 대게가 쪄 나오기 무섭게 칼만으로 다리를 떼어 내고 칼집을 내어 빠른 속도로 손질을 마친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사람 없게 하기 위해 10년간 갈고 닦았다고.
일본 오사카에서 마주한 끝없는 대기 행렬. 이들이 줄을 선 이유는 도지마롤 때문이다. 보통의 롤케이크와는 달리 김밥 틀로 만드는 도지마롤. 촉촉한 빵 위에 꾸덕꾸덕한 크림이 가득 담겨 한입 먹으면 그야말로 황홀경에 빠지게 된다고. 어느 곳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도지마롤 만드는 기술부터, 누구나 반하게 되는 도지마롤 맛의 비결까지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은둔식달'에서는 아산 칼국수 집을 찾는다.
쌀쌀한 기온 탓에 칼칼한 국물이 절로 당기는 요즘, 충남 아산에는 하루에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키는 칼국수 가게가 있다. 짧은 영업시간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이곳을 찾는 손님들로 시끌벅적한 이 가게는 40년이 부쩍 넘은 세월 동안 천안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수타면을 육수에 푹 삶고, 그대로 접시에 옮겨 담아 맛깔나는 자태를 뽐내는 칼국수 한 그릇은 어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깊은 맛을 자랑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