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영재반 우등생에서 은둔 생활을 시작한 중2 아들' 두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27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엄마를 잃은 후 9개월째 은둔 중인 금쪽이의 두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솔루션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며 긴급 SOS를 보낸 아빠가 또 한 번 스튜디오에 방문한다. 아빠는 금쪽이가 방송 출연 이후 딱 하루 등교에 성공해 유급을 면하긴 했지만, "여전히 아침에 일어나 활동할 의지가 부족하고, 방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라며 고민을 토로한다.
이어 아빠의 긴급 제보 영상이 공개되고. 금쪽이는 "할 수 있다는 희망 고문하지 말아 주세요"라며 모든 것을 포기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모자라, 솔루션을 거부한 채 누군가를 만나러 나가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하지만 금쪽이의 외출을 반기기는커녕 강하게 만류하는 아빠의 모습에 패널들은 의아해한다. 알고 보니 "금쪽이가 온라인에서 사귄 친구를 만나려고 해 걱정"이라면서, 새벽 5시에 지방으로 내려가는 기차표를 끊어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린다. 걱정 가득한 패널들과 달리, 오은영은 "온라인 친구와의 만남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는 반전 분석을 내놓았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대화를 요청하는 아빠와 게임에 빠져 들은 체도 하지 않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아빠는 긴 기다림 끝 거실로 나온 금쪽이에게 감정을 표출하는 연습을 제안하지만, 금쪽이는 무표정한 얼굴로 "아니요"를 연발하며 솔루션을 거부하고. 결국 폭발해버린 아빠는 "엄마가 불구덩이 속에 있는데 아무렇지 않았어?"라며 눈물을 흘린다. 끝까지 무덤덤한 금쪽이를 보며 절망하는 아빠의 모습에 패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잠시 후, 과거 엄마와의 갈등 상황을 재연한 연극치료를 통해 묵혔던 슬픔을 쏟아낸 금쪽이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아빠를 웃음 짓게 하는데. 과연 금쪽이는 오랜 시간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솔루션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둘째의 발레 학원을 찾은 아빠. 둘째는 아빠에게 머리를 묶어달라고 부탁하지만, 서툰 솜씨에 어찌할 줄 모르는 아빠. 답답해하던 둘째는 능숙하게 아이의 머리를 묶어주는 주변 엄마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바로 그때, "STOP"을 외친 오은영은 엄마의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둘째의 사연에 주목한다. 이에 아빠는 "엄마 대신 내가 없었으면 어땠을 것 같아?"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마냥 밝은 줄 알았던 둘째의 안타까운 속마음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잠시 후, 집안에 남은 엄마의 흔적을 추억해보자는 아빠에게 "단도직입적으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또다시 솔루션을 거부하는 금쪽이. 달라진 줄 알았던 금쪽이에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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