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극장가 '슬램덩크' 열풍이 OTT로 옮겨붙었다.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왓챠는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인기를 이어받아 '슬램덩크' 원작 애니메이션 시청시간 12배 이상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
왓챠에 따르면 '슬램덩크' 원작 애니메이션의 시청시간이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한 이후 현재까지 12.8배 증가하고, 시청자 수 역시 11.2배 증가했다.
이는 영화가 개봉한 1월 4일부터 30일까지의 기록을 그 직전 같은 기간 동안 대비한 수치다. 또한 해당 기간 '슬램덩크'는 전체 애니메이션과 해외 TV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왓챠에서 감상 가능한 '슬램덩크'는 원작 만화를 원작으로 한 TV 애니메이션으로, 1993년부터 1996년까지 일본에서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된 콘텐츠다. 지난 2017년 리마스터링 버전이 공개되며 향상된 화질과 음질로 원작의 즐거움을 배가시킨 '슬램덩크'는 이번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화 개봉과 함께 다시 주목받게 됐다.
왓챠 관계자는 "지난해 영화 '범죄도시2', '탑건 매버릭' 공개 당시에도 원작 시청시간이 수십배 뛰는 등 영화 개봉이 기폭제가 되어 시청시간이 올라가는 경향성은 뚜렸하다"며 "이번 '슬램덩크'도 그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으며,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높은 완결성 등이 영화까지 흥행시킨 비결이라고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일 현재 누적 관객 수 199만 4813명으로(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2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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