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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 강제추행 혐의 재판 출석 "처신 잘못해 죄송, 사실 밝힐 것"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가 첫 공판에 출석해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오영수는 3일 오후 경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다.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오영수가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오영수가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첫 공판에 참석한 오영수는 취재진 앞에서 "처신을 잘못해 미안하다"라면서도 "사실을 밝히겠다"고 짧게 말했다.

오영수는 2017년 중순께 한 여성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영수를 직접 불러 조사한 검찰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오영수는 검찰 조사에서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영수는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으로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라는 애칭을 얻으며 글로벌 스타로 등극했다. 지난 1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러나 강제추행 혐의 여파로 활동을 멈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영수가 출연한 정부 규제혁신 광고 송출을 중단했으며, 오영수는 지난 1월 열릴 예정이었던 연극 '러브레터' 전주 공연에서도 하차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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