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뉴진스(NewJeans)가 써클차트 월간 1~3위를 싹쓸이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싱글 앨범 ‘OMG’의 수록곡 ‘Ditto’는 9일 발표된 써클차트(구 가온차트) 2023년 1월 글로벌 K-팝 부문 정상에 올랐다. 이어 2위와 3위 역시 뉴진스의 ‘OMG’와 ‘Hype boy’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 2022년 7월 써클차트 개편 이래 글로벌 K-팝 부문 월간 1~3위를 휩쓴 아티스트는 뉴진스가 처음이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는 국내 음원 사이트뿐 아닌 유튜브, 틱톡,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전세계 K-팝 데이터까지 수집하고 집계하는 차트로 거듭난 바 있다.
뉴진스의 신곡 외 전작의 곡들까지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작년 8월 공개된 뉴진스의 ‘Hype boy’(3위) 외 또 다른 데뷔곡 ‘Attention’이 7위를 기록했다. 2023년 1월 써클차트 글로벌 K-팝 부문 톱10 중 뉴진스의 노래 4곡이 포진한 것이다.
신보의 타이틀곡만 사랑받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 하향 곡선을 그리는 일반적인 양상과 다르다. 팬층의 두터운 사랑뿐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차트 장기 집권의 필수 요소인 폭넓은 대중적 인기가 바탕이 된 ‘진짜 히트송’인 셈이다.
뉴진스는 글로벌 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주류 팝 시장에 강제 진출했다. 이들의 싱글 앨범 타이틀곡 'OMG'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98위 (1월 28일 자)로 첫 진입한 뒤 79위 (2월 4일 자), 77위 (2월 11일 자)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들의 음반도 큰 인기를 끌었다. 싱글 앨범 ‘OMG’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70만 장 이상으로 초동 자체 기록을 경신한 뒤 3주 차에 101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뉴진스에게 첫 ‘밀리언셀러’ 수식어를 안겼다.
한편 뉴진스는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측이 발표한 부문별 후보 명단서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뉴진스는 ‘올해의 신인’, ‘올해의 음악인’ 후보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의 음반’과 '최우수 K팝 음반'서 데뷔앨범 ‘New Jeans’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K팝 노래'에서는 데뷔곡 ‘Attention’으로 수상을 기대하게 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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