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송중기, '카운트' 엔딩크레딧에 등장한 이유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카운트' 엔딩크레딧에 설경구와 송중기의 이름이 깜짝 등장했다.

'카운트'(감독 권혁재)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88 서울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최근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카운트' 엔딩크레딧에는 설경구와 송중기의 이름이 등장한다. 제작진이 특별히 두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것.

이와 관련해 '카운트' 관계자는 최근 조이뉴스24에 "설경구 배우는 진선규 배우와의 인연 뿐만 아니라 권혁재 감독과 '해결사'를 함께 작업한 사이"라며 "또 송중기 배우는 진선규 배우를 응원하고자 직접 촬영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설경구와 송중기는 진선규는 물론이고 권혁재 감독을 비롯한 '카운트' 제작진을 위해 커피차 선물을 하고 현장에도 방문해 큰 힘을 전했다는 설명이다. 평소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살뜰히 챙기는 배우로 유명한 두 사람은 진선규의 첫 단독 주연작 '카운트' 역시 진심으로 응원하며 훈훈함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진선규는 '카운트'에서 선수 생활 은퇴 후 모교인 경남 진해중앙고 체육 교사가 되어 복싱부를 이끄는 박시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 고규필, 김민호 등과 환상적인 케미를 완성하며 가슴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카운트'는 오는 22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