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발레리노 출신 뮤지컬 배우 겸 트로트 가수 정민찬이 가수가 된 배경을 고백했다.
정민찬은 2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IMF때 부모님 사업이 망해 가세가 기울었지만 제가 발레를 하고 싶다고 해서 부모님이 지원해주셨다"며 운을 뗐다.
그는 "부모님께 너무 고마웠고 각고의 노력 끝에 '국립 발레단'까지 들어가게 됐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후 연기와 노래가 하고 싶더라"고 말을 이어갔다.
정민찬은 "결국 뮤지컬계로 발을 들이게 됐고 주인공으로 무대를 섰을 때야 부모님이 보러오셨다"며 "어머니는 시각장애 3급으로 시력을 잃어가고 계셔서 저를 잘 못 보신다. 저를 뒷바라지하느라 그런 것 같아 죄송하고 가슴이 아프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민찬은 이날 가수 진시몬의 '도라도라'를 열창했다. 그는 발레리노 경력을 십분 살려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홍수현 기자(soo00@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