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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싸늘 여론에도 1위…결승 시청률 16.4%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불타는 트롯맨' 결승 1차전에서 상해 전과로 물의를 빚은 황영웅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월 28일 방송한 MBN '불타는 트롯맨' 1, 2, 3부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각각 16.366%, 16.424%, 13.7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평균 시청률 16.4%, 분당 최고시청률 17.7%로,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전국 시청률 16.6%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경쟁 프로그램들을 압도적으로 제친 수치지만, 결승전인 것을 감안하면 시청률 하락은 아쉽다.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이 결승전에서 편집 없이 무대를 소화하고 있다.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

2주간 진행되는 '불타는 트롯맨'은 황영웅,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 등 TOP8의 결승 1차전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결승 1차전은 1라운드 '정통 한곡 대결'과 2라운드 '신곡 대결'로 진행됐다.

'불트' 방송 2시간여 동안 쏟아진 실시간 문자 투표수는 191만 2,814표를 훌쩍 넘겼고, 그중 유효 투표수가 140만 8,401표를 기록했다. 실시간 문자 투표를 합산한 결승전 1차전 1위는 실시간 문자 투표 28만8천973표를 받은 황영웅이 차지했다. 황영웅의 1차점 총점은 1천528점이었고, 2위 손태진은 801점이었다. 신성은 실시간 문자 투표 3위 기록을 등에 업고 1라운드 전체 3위에 올라서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상해 전과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이 무편집으로 등장했고, 아무일 없다는 듯 생방송 무대에 섰다.

제작진은 황영웅의 얼굴 클로즈업은 물론 '독보적 음색' 등 자막을 내보냈다. 황영웅 역시 논란에 대한 언급 대신 미소를 활짝 지으며 무대를 소화했고, 손가락으로 8번을 만들어 실시간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황영웅의 무대에 패널들도 '황영웅 최고다' '잘한다' '꽃밭이다'고 극찬했다. 심사위원 김용임은 "아주 찰떡이다. 신곡 무대를 소화 잘한다. 매무대를 통해 발전한다. 사랑을 받지 않나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황영웅은 최종 순위 발표 후 "죄송하다. 다음주 최종에서 1위가 됐을 때는 상금에 대해서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 이 말 전해주고 싶었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황영웅의 1위에도 분위기는 싸늘하다. 라이브 중계한 네이버 NOW.에서는 TOP8 출연자들을 향한 응원글과 더불어 폭행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을 향한 비난 글들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황영웅 결승 제외 시켜라' ' 학폭은 퇴출' '잘못된 행동으로 가해자 눈물 쏟아진다' '폭력근절' 등의 댓글을 달았다.

'불타는 트롯맨' 결승 2차전은 3월 7일 밤 9시40분에 방송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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