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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우승 손태진 "넘어야 할 산 높기만 했다…꿈같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N '불타는 트롯맨' 손태진이 꿈만 같다며 우승소감을 전했다.

손태진은 8일 자신의 SNS에 "아직도 어안이 벙벙한 게 꿈같고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라며 벅찬 마음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가수 손태진이 '불타는 트롯맨' 우승 트로피를 안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손태진 SNS]

손태진은 "처음 예선 볼 때가 문득 기억이 난다"라며 "막상 마음을 먹고 지원 했지만, 넘어야 할 산은 높기만 했다. 매 미션마다 너무나 유명한 곡임에도 저에겐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선곡들을 마주하며 저만의 색깔로 어떻게 노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고민하며 지샌 시간들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피디님들, 작가님들, 대표단님들의 조언과 위로 없이는, 그리고 주변 분들의 아낌없는 응원 없이는 지금 이 글을 쓰는 저도 없었을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손태진은 "제1대 '불타는 트롯맨'이라는 이 귀한 상의 주인공은 단지 저 뿐 아니라 '불타는 트롯맨' 무대를 간절하게 진심 담아 노래하며 달려온 모든 출연자들을 위한 상이라 생각된다"라며 "앞으로 여러분이 가수 손태진을 기대해 주시는 만큼, 그리고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무대들을 위해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결승에 함께 오른 TOP7 참가자들을 언급한 그는 "너무 너무 고생했고 실력자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의지가 많이 되어주어 고맙다는 말,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말 전한다"라며 "불타는 트롯맨에 함께 달려준 모든 참가자들에게도 모두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투표로, 댓글로, tv로 다양한 방법으로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과 믿음을 보여 드려야 할 더 많은 대중분들 위해 늘 겸손한 자세와 마음으로 활동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트롯맨들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계속 키워주세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손태진은 지난 7일 방송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1위를 차지하며 '1대 트롯맨'으로 등극했다. 그는 6억 2천967만 원의 상금과 4천만 원 상당의 부상, 설운도가 작곡한 우승곡을 받게 된다.

성악가 출신인 손태진은 지난 2017년 방송된 JTBC ‘팬텀싱어’에서 포르테 디 콰트로로 출전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트로트가수 심수봉의 외조카 손자로도 화제가 됐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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