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입대를 앞둔 가수 겸 배우 박진영, 옹성우가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에 도전한다. 아이유 역시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부문별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쟁쟁한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다는 신인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엔 노재원('윤시내가 사라졌다') 박진영('크리스마스 캐럴') 변우석('20세기 소녀') 서인국('늑대사냥') 옹성우('인생은 아름다워')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박진영과 서인국은 '크리스마스 캐럴'과 '늑대사냥'으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파격 연기 변신을 감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진영은 쌍둥이 형제 월우와 일우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했다. 반삭, 욕설, 노출 액션 등 전작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거칠고 폭발적인 열연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여기에 정신지체 3급인 동생 월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깊은 울림을 안겼다.
'늑대사냥'의 서인국 역시 일급살인 인터폴 수배자 역을 맡아 거친 욕설과 액션, 파격 노출까지 감행했다. 청불 사상 최고 수위를 자랑하는 '늑대사냥' 속 서인국은 16kg이 넘는 증량, 3시간 동안 전신 타투 등을 하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또 '윤시내가 사라졌다'의 노재원은 묘한 매력의 젊은 이미테이션 가수 준역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그려내 장편영화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변우석은 '20세기 소녀'를 통해 풋풋한 첫사랑 감정을 깊이감 있게 표현했으며, 옹성우 역시 '인생의 아름다워'를 통해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두 사람 모두 '그 시절 첫사랑'의 감성을 훈훈한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다. 특히 박진영은 5월 8일, 옹성우는 4월 17일 입대를 앞두고 있어 이번 신인상 노미네이트가 더욱 뜻깊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엔 고윤정('헌트') 김시은('다음 소희') 김혜윤('불도저에 탄 소녀') 아이유('브로커') 하윤경('경아의 딸')이 올랐다. 첫 장편 영화 '브로커'로 칸영화제를 휩쓸고 춘사영화제와 영평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던 아이유가 백상 트로피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혜윤 저력 역시 만만치 않다. 앞서 김혜윤은 '불도저에 탄 소녀'를 통해 청룡영화상,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이에 백상예술대상까지 3관왕을 완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여기에 이정재 감독의 선택을 받은 '헌트' 고윤정, 배두나를 감탄케 만든 '다음 소희' 김시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경아의 딸' 하윤경까지, 강력한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은 4월 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틱톡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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