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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한찬별 "장애 때문에 오디션 탈락, 꿈 포기하지 않을 것"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한찬별이 장애를 이겨내고 가수의 꿈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박자윤 손헌수 한찬별 한태웅이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아침마당' 한찬별이 출연해 노래를 불렀다. [사진=KBS]
'아침마당' 한찬별이 출연해 노래를 불렀다. [사진=KBS]

이날 휠체어를 타고 등장한 한찬별은 "나는 세살 때 뇌수막염 후유증으로 걷지 못하게 됐다. 밖에 나갈 수 없어 노래를 듣고 자랐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 장애인인 내가 가수가 되는건 힘들다며 주변에서 말렸지만,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TV 오디션, 작은 공연에 도전하며 단련했다"고 가수의 꿈을 꾼 계기를 밝혔다.

한찬별은 "그러나 장애 차별과 무시, 차가운 시선으로 무대는 많지 않았다. 하루는 오디션 1차 합격을 했더니 서류만 보고 '장애가 있는 줄 몰랐다'며 안되겠다고 했다.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찬별은 "그렇게 난 우울증에 빠졌고 세상에 문을 닫았고 매일 집에서 술만 마셨다. 그렇게 5년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이 눈에 들어왔다. 그 때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시절이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다. 내게 노래 부르자고 했던 고마운 친구 덕에 다시 일어섰다. 지금은 우울증을 극복하고 웃으며 꿈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오늘도 행복하게 노래하겠다"며 카니발 '거위의 꿈'을 열창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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