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9년만에 재회한 장혁과 장나라가 '패밀리'에서 4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 제작발표회에서 장혁은 "장나라를 20대와 30대를 이어 봤다. 숙성된 느낌과 밀도감이 생겼다"라면서 "어떻게 해도 수습을 다 해준다. 아무리 로코, 코미디라고 해도 너무 떠 있으면 안착하기 어려운데 장나라가 살아있는 현실 구도를 조화롭게 만들어준다"고 장나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장혁은 "장나라와 첫 만남에선 싱글이었고, 두번째에는 아이없는 부부였다. 그리고 여기선 아이까지 있다"라면서 "'비포선라이즈'처럼 10년 주기로 이야기를, 그 나이대에 표현하게 되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장혁은 집 밖에선 무역상사 과장으로 신분을 위장한 원샷원킬의 국정원 블랙 요원이지만 집 안에서는 서열 최하위인 쭈구리 남편 권도훈 역을, 장나라는 집안 서열 1위인 '힘숨찐(힘을 숨긴 찐고수)' 주부 9단 강유라 역을 연기한다.
장나라는 "드라마 내용도 좋았지만 상대배역이 장혁이라고 해서 '그럼 해야죠' 했다. 그간 선배와 대화가 많은 건 아니었지만 시작하면 너무 편했다"라면서 "전생에 우리가 형제가 아니었을까 이야기했다. 장혁 선배는 '라이트 형제'라더라. 그 정도로 편했다. 아마 다음에도 또 부르면 낼름 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장혁은 "다음엔 사극에서 만나자"고 했고, 장나라는 "전원일기까지 가야겠다"고 후일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패밀리'(연출 장정도 이정묵 극본 정유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아이엠티브이)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9년만에 재회한 '흥행 커플' 장혁, 장나라의 네번째 작품이다.
1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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