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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이번엔 박보검과…"'폭싹 속았수다' 치열하게 촬영"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박보검과 주연을 맡은 '폭싹 속았수다'를 치열하게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인터뷰에서 차기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대해 "진짜 재미있고 치열하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DAM 엔터테인먼트 ]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EDAM 엔터테인먼트 ]

이어 "아주 다양하게 웃고 울고 있다"라며 "또 제가 맡아본 역할 중에 저라는 사람에 가까운 성격이라서 저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된다"라고 전했다. 또 아이유는 "지금 제 머리 속에는 '드림' 홍보와 '폭싹 속았수다'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게 있다"라고 덧붙였다.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분)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분)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옛날 사진의 고된 배경 속에서 늘 웃고 있었던 우리 엄마, 아빠의 쨍쨍했던 시절 이야기다. 엄마의 첫사랑 이야기, 아빠의 무용담, 할머니의 반항아 시절, 할아버지의 사랑꾼 시절 등 너무나 어렸고 여전히 여린 그들의 계절에 보내는 헌사와 같은 작품이다. 제목인 '폭싹 속았수다'는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이다.

아이유는 '요망진 알감자' 같은 반항아 애순 역을 맡아 단단한 무쇠 관식 역 박보검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반항할 때마다 목소리는 염소처럼 떨리는 간 작은 문학소녀 애순은 조금 덜 가졌지만 그늘 지지 않은 아이이자, 풀꽃처럼 요망진 인물이다. 학교조차 다니지 못할 상황에서도 시인을 꿈꾸는, 울 때도 숨김없고 웃을 땐 온 바다에 울리게 웃는 당차고 야무진 캐릭터다.

아이유는 이런 애순의 봄, 여름 시절을 맡아 동그랗고 단단한 관목처럼 영글어가는 애순의 청춘을 흡인력 있게 펼쳐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4년 만 신작으로, 2010년 대한민국이 첫 출전했던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아이유는 PD 소민 역을 맡아 박서준,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드림'은 오는 26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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