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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입니다' 감독 "6년전 강렬한 예감, 가장 힘든 다큐 여정"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문재인입니다' 이창재 감독이 "변호사, 정치인, 대통령의 여정을 거쳐온 인간 문재인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2일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된 영화 '문재인입니다' 언론배급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는 이창재 감독과 김성우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문재인입니다' 포스터 [사진=(유)엠프로젝트]
'문재인입니다' 포스터 [사진=(유)엠프로젝트]

이 감독은 "2017년 5월9일 '노무현입니다' 마지막 색보정 작업 중에 때마침 문재인 후보의 스킨톤을 만지고 있었다. 당시 스마트폰에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확실시'라는 게 뜨더라. 다음 영화는 문재인이 아닐까 하는 묘한 예감이 들었다. 찌릿할 만큼 강렬한 예감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 강렬한 예감이 뒤로 갈수록 힘든 여정으로 이어졌다. 다큐를 시작한 지 올해로 30년차인데, 가장 힘든 여정이 됐다. 30년 중 1/5을 이 영화를 기다리고 제작하는 데 보냈다"고 덧붙였다.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한 단어로 정의하지 못한 사람,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사람 문재인'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대통령 퇴임 이후 평산마을에서 자연인으로서의 삶을 꾸려가고 있는 '사람 문재인'의 일상 모습은 물론, 수많은 평가와 호명 속에서 살아온 그의 인생을 곁에서 함께한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을 좀 더 깊이 조명한다. 여기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인터뷰까지 더해졌다.

이 감독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아주 어렵게 섭외했다. 제작을 결정하고 4년에 걸쳐 기획서를 계속 보냈다. 대통령 재임기간 내내 많은 제안을 보냈지만 모두 거절을 당했다"라면서 "실제 촬영은 지난해 7월부터 양산에서 진행댔고, 10월이 되어 10시간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50분이 넘는 분들을 인터뷰했다. 인터뷰 내용만 A4용지 1천500쪽이 나왔다. 상상 이상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촬영에 담았다. 우리는 정치다큐가 아닌 인물다큐 휴먼다큐를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입니다'는 10일 개봉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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