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대만의 유명 인플루언서 몰리(莫莉)가 아이유와 사진을 찍기 위해 그의 손목을 잡았다가 비판이 일자 사과했다.
몰리는 지난 16일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패션쇼에 참석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앞을 지나며 카메라를 향해 인사를 건네던 아이유의 손목을 잡았다. 이에 아이유는 당황했고, 경호원이 나서 몰리를 제지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아이유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몰리는 지난 18일 "죄송하다"라며 "제가 아무리 같이 사진을 찍고 싶어도, 제 팬들을 위해 아이유와 같이 찍은 사진을 완성시키기 위해 나를 아직 모르는 아티스트에게 다가가거나 신체적 접촉을 하는 건 옳지 않았다. 이러한 행동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사진을 찍을 땐 아티스트 본인 또는 매니저에게 정중하게 동의를 구했다. 매니저가 거절하거나 본인이 사진을 찍기 싫다면 절대 안 찍었다"라며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비난이 줄어들지 않자 그는 또 다시 "어제 사과문을 다시 확인했다. 다시 한 번 더 사과하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지인을 통해 아이유 소속사의 연락처를 받은 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친구에게 아이유에게 보낼 사과문 번역 도움을 받았다. 영문본과 함께 그의 소속사에 송부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나를 좋아해주는 팬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이 사건을 통해 나의 행동을 반성하는 것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운영에 대해서도 재검토할 생각이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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