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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표] '인어공주', 이틀 만에 관객수↓…평점테러 흥행 빨간불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인어공주' 흥행에 빨간 불이 드리워졌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어공주'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2만8천2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7만5천651명이다.

'인어공주'가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인어공주'가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지난 24일 개봉 당시 4만5천931명을 모아 2위로 출발했지만, 하루 만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에 밀려 순위가 하락했다. 디즈니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일 뿐만 아니라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인어공주'이기에 이 같은 성적은 다소 아쉽다.

예매율 역시 좋지 않다. 31일 개봉되는 '범죄도시3'에 완전히 밀린 '인어공주'는 현재 13.7%로 2위를 지키고 있다. '범죄도시3'는 사전 예매율 27만9천887명을 기록 중이다.

'인어공주'는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 실사 뮤지컬 영화다. 1989년 개봉되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끈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다.

할리 베일리가 에일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황홀하고 경이로운 영상미에 폭발적이면서도 감미로운 OST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인어공주'다. 하지만 개봉 직후 '흑인 인어공주'에 대한 외모 지적과 함께 평점 테러를 받으며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반등의 기회는 충분히 있다. 실 관람객 사이 할리 베일리가 완성한 새로운 인어공주를 향한 극찬도 쏟아지고 있기 때문. 첫 주말 연휴에 '인어공주'가 어떤 결과를 안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박스오피스 1위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지켰다. 같은 날 4만3천657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05만5천321명을 기록했다. 2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는 2만9천309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346만8천562명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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