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엑소 첸·백현·시우민, 전속계약해지 통보 "노예계약"…SM "외부세력 有"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정산, 계약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며 비상식적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1일 엑소 백현 시우민 첸(이하 첸백시)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린 이재학 변호사는 "금일자로 기존 전속계약을 해지함을 SM에 대해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엑소 백현 시우민 첸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가 정산자료 및 정산근거를 아티스트들에게 제대로 제공한 바 없으며 ▲대리인 변호사를 통한 여러 차례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료 제공을 불이행하면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으며 ▲기존 아티스트들이 공정위가 고시한 계약기간 7년을 넘어 아티스트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12, 13년의 전속계약을 체결해왔고 ▲아티스트들에게 후속 전속계약서에 날인하게 하여 각각 최소 17년 또는 18년 이상의 계약 기간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M 측은 첸백시의 전속계약해지 배경에는 외부 세력의 개입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M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당사와의 유효한 전속 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당 아티스트를 통해 당사 소속 다른 아티스트까지 전속계약을 위반하거나 이중계약을 체결하도록 유인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법적 조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추가 입장을 통해 "정산자료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아티스트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불공정 계약과 관련 SM은 "표준전속계약서에 의거한 계약"이라고 했고, 신규 재계약과 관련 "멤버 측 대리인과 총 8차례 걸쳐 수정안을 주고 받으며, 전속계약서 조항상 상당히 세밀한 단어 하나 하나까지도 혐의를 완료했다"며 법적인 문제에 저촉될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탑, 빅뱅 탈퇴 공식화 "내 인생 새로운 챕터"
탑(본명 최승현)이 그룹 빅뱅 탈퇴를 직접 공식화했습니다.
탑은 지난 달 31일 자신의 SNS에서 팬이 "빅뱅을 떠났나"라는 질문을 하자 "난 이미 탈퇴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나는 이미 탈퇴한다고 얘기했다"며 "지난해부터 난 내 인생의 새 챕터를 마주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음악 작업 중인 근황도 전했습니다. 탑은 음악 작업 영상과 함께 "내 앨범을 만들고 있다"며 솔로 앨범을 예고했습니다.
탑은 지난해 2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YG는 "빅뱅뿐 아니라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보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 이에 대해 멤버들과 잘 협의됐다"며 "탑은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탑은 약 1년 만에 빅뱅 탈퇴를 공식화, 완전한 홀로서기를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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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아이(B.I, 본명 김한빈)가 작심하고 마약 구설수를 언급했습니다. 4년 전 그 날을 떠올리면 심장이 찢어진다며 고개 숙였고, 낮은 마음으로 마음의 짐을 갚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비아이는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스퀘어에서 정규앨범 '투 다이 포'(TO DIE FO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비아이는 마약 구설수와 YG엔터테인먼트 계약 해지, 그리고 솔로 데뷔 후 첫 언론 쇼케이스를 열고 4년 만에 취재진을 대면했습니다.
짧은 앨범 소개 후 대부분의 시간은 마약 구설수에 대한 심경 고백과 자기 반성에 할애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 앞서 지난 시간에 대해 고개 숙인 그는 마약 관련 질문을 피하지 않고 답했습니다.
비아이는 "과거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리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저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한 것 같아 쇼케이스를 통해 진솔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비아이의 음악활동을 위해선 넘어야할 산은 높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대중들의 시선이 곱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아이는 "대중의 불편한 시선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저 또한 마음이 편하지 않다. 한 번도 마음이 편하거나 가벼웠던 적이 없다. 오만해질 때면, 저의 현실을 직시하라고 하는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매일 같이 자책하고 다짐도 하면서 지금껏 지내고 있고 앞으로도 크게 변화는 없을 것 같다. 아마 오랫동안 환영을 받지 못할 거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 또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낮은 마음으로 반성하고 자책하고 죄송하고 누군가에게는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살 것 같다"고 약속했습니다.
비아이는 마약 구설수로 많은 것을 잃었다고도 털어놨습니다. 과거 비아이는 천재가 되고 싶어 마약을 했다는 메시지가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는데, 이와 관련 "생각이 짧았다. 그 이후에 음악적인 생각이 달라졌다. 열정과 노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된다. 노력에 초점을 두게 됐다"고 달라진 변화를 이야기 했습니다.
음악을 계속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홀로남게 된 상황에서 저를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마음의 빚을 진 사람들이 많다. 그 빚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라며 향후 행보에 대한 응원과 기대를 당부했습니다.
◆ 모델 이평, 암투병 끝 사망…이선진·정경진 애도 "최고의 모델"
모델 이평이 사망했습니다.
이평은 지난달 31일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43세.
동료 모델 이선진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평의 비보를 전했습니다. 이선진은 "너 많이 아파졌을까봐 두려워서 겁쟁이라서 연락을 피한 적도 있다. 바보 같은 나를 용서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선진은 "오랫동안 암 투병으로 많이 아팠다. 아픈데도 런웨이 서고 모델 일 하며 행복해 했다. 모델로서 멋진 모습만 기억되고 싶다고 해서 아픈 평이를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며 "최고의 모델, 멋진 후배를 위해 많은 분들이 고인 가는 길 함께 해 달라"고 애도했습니다.
모델 정경진도 "멋있는 언니..천상 모델.. 천상 여자.."라는 글과 함께 故 이평의 생전 사진을 게재하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정경진은 "언니집에 밥먹으러 꼭 가기로했는데 못갔다. 릴스도 찍기로 했는데 못 찍었다. 아직도 언니와의 추억들이 생생하다. 죄송한게 너무 많아 가슴이 미어진다"라며 "최고의 모델 평이 언니 늘 존경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평이언니. 그 곳에서 아프지 말고 편히 쉬세요"라고 애틋함을 드러냈습니다.
이평은 앙드레김, 이상봉 패션쇼 무대에 서며 모델로서 활발히 활약했습니다. 2016년 '제31회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스완어워드' 여자 모델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평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일 오전 9시 엄수됩니다.
◆ WBC대표팀 선수 3명 음주 인정 "호주·일본전 전날 아냐"
한국 야구 대표팀 일부 선수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일본 유흥업소에서 음주를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던 야구대표팀 선수단 내 음주 파문에 대한 중간 점검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KBO는 '2023 WBC 대회 기간 중 야구대표팀 소속 선수 3명이 일본에 있는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KBO는 야구대표팀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 1라운드 기간 술집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지목된 선수 3명의 소속팀에게는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했고, 해당 세 팀을 포함한 9개팀에게도 사실확인서를 요청했습니다. KBO는 경위서와 사실확인서를 통해 음주가 실제로 있었다는 걸 파악했습니다.
KBO는 "사실확인서에 따르면 선수 3명을 제외한 나머지 대표팀 선수들은 대회 공식 기간인 3월 13일 중국전까지 술집 출입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면서 "경위서를 통해서는 해당 선수 3명도 대회 기간 동안 경기가 있는 전날 밤 술집(스낵바)에 출입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고 전했습니다.
음주를 한 건 사실입니다. KBO는 선수 3명이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날(3월 7일)과 휴식일 전날(3월 10일) 해당 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KBO는 "경위서를 면밀히 검토한 뒤 야구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에 어긋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해 후속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유튜브 채널을 토대로 취재한 결과 WBC에 출전한 대표팀 일부 선수가 일본 도쿄 아카사카에 위치한 한 고급 룸살롱에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고급 룸살롱에 출입한 선수는 3명만은 아니라는 정보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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