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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배틀' 손우현, 이런 후배 어디 없나요? 현실 직장인 변신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손우현이 '행복배틀' 속 현실 직장인으로 변신했다.

손우현은 지난 5월 31일과 6월 1일 방송된 ENA 새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연출 김윤철/극본 주영하) 1회, 2회에서 은행 디지털사업부 SNS마케팅팀 주임 '이진섭' 역으로 등장했다.

'행복배틀' 손우현이 현실 직장인으로 변신했다. [사진=ENA 방송화면 캡처]

서류들로 어지러운 책상에 앉은 채 첫 등장한 그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서 극 분위기를 적재적소에 환기시켰다.

진섭은 삭막한 사무실에서 빠른 눈치와 붙임성을 장착, 사회생활 만렙의 면모를 발휘했다. 이벤트 응모자들을 검수하는 과정에서 그의 사수인 대리 장미호(이엘 분)가 응모 사연과 다르게 화려한 SNS 사진들을 보고 투덜대자 진섭은 미호의 말 하나하나에 진지하게 맞장구를 쳤다. 이어 그는 미호를 탐탁지 않아 하는 팀장 서경준(박종무 분)에게 "곱창전골 어떠시냐"라며 분위기를 180도 전환시켰다.

진섭의 레이더는 언제나 미호를 향해 있었다. 그는 오유진(박효주 분)의 사진을 보고 "가해자"라는 미호의 한마디에 두 사람이 심상치 않은 관계임을 직감했다. 진섭은 미호에게 "근데 대리님, 전 알량한 호기심 그런 거 아니다. 신경 쓰이기도 하고"라며 조심스럽게 유진에 대해 물었다. 또한, 그는 평소 혼자 밥을 먹는 미호에게 "밥 사주신다면서요"라고 살갑게 대하는가 하면, 중간중간 선을 긋는 미호의 말에 섭섭한 듯 표정을 지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손우현은 '이진섭'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극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그는 이리저리 눈치를 보고 야근에 힘들어하는 모습까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특히, 그는 속내를 쉽게 내비치지 않는 미호에게 끊임없이 친근하게 다가가는 진섭을 통해 귀여운 매력을 드러내기도. 극 후반 진섭이 유진의 사망 소식을 미호에게 전한 가운데, 손우현이 '행복배틀'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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