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상이가 연극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김유정을 향한 믿음을 전했다.
이상이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감독 김주환) 인터뷰에서 연극에 이어 드라마 호흡까지 맞추게 된 김유정에 대해 "연극이 처음이었는데 대단했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스케줄을 조정하면서 연극 연습을 했는데, 결석 없이 두달 간 하더라. 단순한 책임감 보다는 연극을 정말 사랑했던 것 같다"라며 "이 배우와 함께라면 다음 작품을 같이 가도 되겠다는 믿음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이상이와 김유정은 최근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윌 셰익스피어와 비올라 드 레셉스 역을 맡아 로맨스 연기 호흡을 맞추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그리고 곧바로 SBS 드라마 '마이데몬' 출연을 확정 지으며 초고속으로 재회를 하게 됐다. '마이데몬'은 사방이 적인 재벌 상속녀 도도희와 하루아침에 능력을 잃어버린 데몬 구원의 이종(異種) 동거 로맨스를 그리는 액션 스릴 로코 장르극으로, 이상이는 김유정, 송강과 호흡을 맞춘다.
그는 "김유정 배우가 한다길래 저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김유정에 대한 깊은 신뢰를 전하면서 "차근차근 촬영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마이데몬' 뿐만 아니라 공개가 될 작품들이 있다. 디즈니+ '한강'에서 액션을 살짝 한다. 또 영화 '싱글 인 서울'도 촬영을 했다. 도전을 많이 했다"라고 앞으로 공개가 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 9일 전 세계에 공개된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 건우(우도환 분)와 우진(이상이 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우도환이 전역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자 '청년경찰', '사자'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았다. 우도환과 이상이는 복싱 선수로 변신해 탁월한 액션과 특별한 브로맨스 케미를 형성했다. 여기에 박성웅, 허준호, 이해영, 류수영, 최시원, 최영준 등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음주운전 사고' 물의를 일으킨 김새론은 현주 역으로 등장한다. 사고 이후 김새론은 중도 하차를 했고, 이로 인해 7, 8화의 대본이 수정되기도 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사냥개들'은 넷플릭스 TV 시리즈 2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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