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안효섭이기에 가능했던 '낭만닥터 김사부3' 서우진이었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가 지난 17일 유종의 미를 거두며 종영됐다. 마지막까지 돌담즈의 진심과 김사부의 낭만이 어우러지며 충분한 감동을 선사했다. 서우진 역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며 든든하게 제 몫 이상을 해낸 안효섭의 활약은 이번에도 빛났다.
'낭만닥터 김사부3' 16회에서 로테이션 기간이 끝나가던 장동화(이신영 분)의 송별회가 서우진과 차은재(이성경 분)의 집에서 열렸다. 돌담병원에 있는 이유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서"라고 말하는 서우진에게 깨달음을 얻은 장동화는 한 텀 더 로테이션을 하겠다며 선언했다.
차은재와의 꽉 닫힌 해피엔딩도 흥미를 높였다. 서우진이 자고 있는 차은재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청혼한 것. 뿐만 아니라 서우진은 레벨 1 외상센터를 꿈꾸는 강동주(유연석 분)와 뜻을 함께하기로 결정, 돌담병원이 아닌 돌담외상센터로 거취를 정하며 가슴 설레는 큰 꿈을 꾸게 됐다.
'낭만닥터 김사부3'은 돌담병원과 돌담외상센터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게 된 팀돌담으로 마무리돼, 착한 드라마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다시금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안효섭은 "존경하는 분들과 긴 여정을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매 순간이 배움이었던 저어겐 잊지 못할 추억이자 인생의 조각으로 남을 것 같다. 특히 많은 사랑을 주신 시청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함께 호흡한 출연진들과 스태프, 애청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더불어 그는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진정한 의사로 성장한 우진의 이야기를 함께 담고 싶었다. 서우진으로서 저의 작은 날갯짓이 다른 사람들의 삶을 되찾아줄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랐다"라며 "이러한 '작은 희망' 같은 존재들이 우리 주변에 살아 있길, '세상에 아직 낭만이라는 건 존재하구나'를 느낄 수 있게끔 이야기하고 싶었다. 이러한 저의 소망이 여러분에게 잘 와닿았길 바란다. 서우진을 만나 한없이 행복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안효섭은 물이 오른 저력으로 매회 기대감을 선사했다. 이에 부응하듯,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서우진을 한계 없는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높은 몰입도를 안겨줬다. 특히 중후반부를 가득 채웠던 열연은 놀라움 그 자체였고, 매 순간 가슴을 뜨겁게 만든 울림 가득한 메시지까지 온전히 전하며 깊은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점들이 안효섭 표 서우진이 큰 사랑을 받았던 이유이기도.
이렇듯 시즌2부터 계속된 배역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력, 이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거듭했던 안효섭의 진심은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을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결과로도 이어졌다.
'낭만닥터 김사부3'를 통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안효섭은 믿고 보는 배우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했다는 평이다. '낭만닥터 김사부2'에 이어 드라마 '홍천기', '사내맞선' 그리고 '낭만닥터 김사부3'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흥행 배우'의 면모도 보여줘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안효섭은 글로벌 스타로서 활약을 이어간다. 7월부터는 서울을 시작으로 방콕, 타이베이, 자카르타, 홍콩, 도쿄에서 팬미팅 형식의 아시아 투어를 개최하며, 올하반기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3'을 통해 한계 없는 배우의 저력을 보여준 안효섭의 다음 발걸음에 기대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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