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장동윤이 첫 악역 소감을 밝혔다.
장동윤은 26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악마들'(감독 김재훈)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첫 악역에 도전한 것에 대해 "매 작품마다 이렇게 연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혁이는 강렬하고 극한의 감정을 표현하는 캐릭터라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감독님이 집필까지 하셔서 색깔이 뚜렷해 가닥을 잡기 수월했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전했다.
또 장동윤은 "사연이 없고 행동이나 목표에 대한 타당한 감정이 전혀 없이 오로지 살인을 즐기는 악역은 저도 이입을 하는데 쉽지가 않았다"라며 "헤어나 의상은 콘셉트가 확실히 있었다. 스태프들의 노력으로 완성이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가진 신체적인 한계가 있다.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나 작은 체구가 있다 보니 눈빛이나 대사 톤에서 연약함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진혁이라고 의식하지 않으면 감독님이 '왜 이렇게 착해보이지? 순하고 착해보인다'라고 하시기도 했다. 의식적로 연기하지 않으면 평소의 저로 돌아가고 그래서 촬영하는 내내 신경을 썼다"라고 덧붙였다.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 분)과 형사 재환(오대환 분), 둘의 대결을 그린 바디체인지 액션 스릴러다. 바디체인지 소재와 스릴러 장르의 획기적인 접목으로 기대를 모았다.
장동윤은 희대의 살인마 진혁 역을 맡아 인생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오대환은 살인마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재환으로 분해 장동윤과 함께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악마들'은 오는 7월 5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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