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가수 청림, 대장암 투병 끝 사망…향년 37세
가수 청림(본명 한청림)이 암 투병 끝에 사망했습니다. 향년 37세.
청림은 대장암으로 투병하던 중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9시 예정입니다. 장지는 분당 휴 추모공원입니다.
청림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하며 각종 무용 콩쿠르를 휩쓸었으며, 가수의 꿈을 꾸고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이후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먼저 데뷔한 그는 2009년 가수로 활동을 시작하며 '제 2의 비'라는 수식어를 얻었다습니다. 가수와 연기자 활동을 병행하면서 각종 예능에서도 활약했습니다.
◆ 양조위, 뉴진스 MV 노개런티 출연 "韓팬들께 자그마한 선물"
뉴진스(NewJeans)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글로벌 스타 양조위와 정호연이 깜짝 등장을 알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20일 0시 미니 2집 'Get Up'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Cool With You' 뮤직비디오 side A 버전과 'Cool With You' & 'Get Up' side B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정호연은 이 뮤직비디오에서 신의 지위를 버리고 사랑을 택하는 에로스 역할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쳤고 양조위는 짧은 등장에도 눈빛과 아우라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두 사람 모두 대사 한 마디 없지만 그리스 신화 '프시케와 에로스' 에피소드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뮤직비디오의 내러티브를 극대화했습니다.
이번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신우석 감독과 어도어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는 "비록 짧은 등장이지만 카리스마 있고 존재감 있는 배우가 꼭 등장했으면 했다. 많은 고민 중 양조위를 떠올렸다"며 "양조위는 짧게 등장하는 역할임에도 사전부터 시나리오를 꼼꼼히 분석해 뮤직비디오 속 백발 스타일링을 직접 제안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그는 현장에서도 대배우의 명성에 걸맞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조위 섭외는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나서서 성사시켰다. 민 총괄 프로듀서는 지인을 통해 양조위에게 시나리오를 전달했고, 뮤직비디오 스토리를 확인한 양조위는 분량과 상관없이 매력적인 캐릭터에 노개런티로 출연했습니다.
양조위는 "좋은 인연이 닿았고, 한국 팬분들께 자그마한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ㅅ브니다. 정호연은 "평소 팬이었던 뉴진스, 양조위 그리고 돌고래유괴단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 한 분 한 분이 힘을 모아 즐겁게 촬영했다. 보시는 분들에게도 그 즐거운 에너지가 전달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건넸습니다.
'Cool With You' 뮤직비디오 두 버전은 이날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유튜브 공개 약 13시간 만인 20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도합 조회수 605만 회를 넘었습니다.
◆ '더글로리' 송혜교,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 "수고했다 혜교야"
'더 글로리' 송혜교가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을 수상한 뒤 셀프 칭찬 소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송혜교는 지난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송혜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피해자로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문동은 역을 맡아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세계에 알리고, 배우로서 강렬한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송혜교는 "'더글로리' 촬영을 끝낸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인사드릴 기회가 없었다. 좋은 상으로 멋진 자리에서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하다"라며 "물음표로 현장에 가면 느낌표로 이야기해주신 안길호 감독님 감사하다. 함께 일한 배우분들의 훌륭한 연기 덕분에 자극이 되고 좋은 에너지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송혜교는 "나에게 문동은을 맡겨주신 김은숙 작가님 사랑합니다. 늘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면서 "처음으로 저에게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어요.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 허지웅, 숨진 서이초 교사 애도 "장소가 가장 마음 아파"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이초등학교의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애도와 함께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허지웅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느 젊은 교사의 삶이 자신이 가르치던 교실에서 영원히 멈춰섰다. 다른 무엇보다 장소가 가장 마음 아프다. 그곳이 아니면 개인적인 사유로 취급되거나 묻힐 거라 여긴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지난 시간 그 수많은 징후들을 목격하는 동안 우리가 정말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고 말할 수 있을까"라며 "뉴스에서는 교권 추락이라는 말이 나온다. 학생들의 인권이 올라간 탓에 교사들의 인권이 떨어졌다는 의미일 거다. 틀린 말이다. 교권이라는 말 자체에 문제가 있다. 누군가의 인권을 되찾는 일이 다른 누군가의 인권을 위협했다면 그건 애초 인권의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인권은 나눌 수 없다. 누가 더 많이 누리려고 애쓸 수 있는 땅따먹기가 아니다. 그런 잘못된 말의 쓰임과 인플레가 문제를 더욱 해결하기 어렵게 만든다"라며 "일부 학생과 부모가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방종하고도 아무런 견제를 받을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놓고 그걸 인권의 회복이라고 자랑한 정치인이 있다면, 그는 인권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감각도 관심도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서로 책임을 돌리는 정치권과 진영의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저는 남탓을 하기보다 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결과물을 가지고 나올 쪽에 서겠다"라며 숨진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애도를 보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시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20대 교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숨진 교사의 사망 원인에 대해 학교 폭력 업무를 담당하며 특정 학부모로부터 지속적인 민원에 시달려 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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