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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 전혜진, 캐릭터 집어삼킨 능청+뻔뻔+유쾌 연기 내공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전혜진의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전혜진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극본 민선애, 연출 이민우)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 김은미 역을 맡아 능청, 뻔뻔, 유쾌한 은미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남남' 전혜진이 능청 유쾌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지니TV]

하고 싶은 건 하고야 마는 인물이자 적당한 뻔뻔함과 능청스러움까지 갖춘 은미의 매력에 많은 이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남남' 3, 4회에는 은미의 이러한 매력이 잘 담겼다. 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은미는 자신이 가정폭력 가해자로 신고한 남자가 전화를 걸어 사과를 요구하자 "잘못을 해야 사과를 하죠. 당신은 엄마한테 사과했어?"라며 되물었다. "누가 보면 세상 효자인 줄 알겠어. 사실은 지 엄마 때리는 호X새X가. 아! 자식도 때리지 참!"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런 은미에 환자들이 놀란 얼굴이 보이자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자기 엄마랑 자식 때리는 XX가 잘난 척을 하길래 속상해서. 방금 모습은 잊어주쎄요옹~"이라며 말에 음까지 달아 애교 넘치게 해명했다.

실제로는 평생 딸인 김진희(최수영 분) 곁을 지켰으면서 늘 이성에 레이더를 펼치고 있는 은미의 모습도 유쾌함 준다. 은미는 동료 간호사가 깔아준 소개팅 앱을 보면서 남자들의 프로필을 확인하는 소소한 즐거움을 누렸다.

늘 밝은 모습만 보여주는 은미지만 사실은 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은미기도 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어려서는 아빠의 가정폭력을 어린 몸으로 고스란히 받아내야 했고 자라서는 진희를 키우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던 은미. 늘 유쾌함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은미의 과거가 문득문득 그의 얼굴에 스쳐지나가며 안타까움을 갖게 했다.

전혜진은 능청, 뻔뻔, 유쾌한 은미의 3색 매력을 안정적인 연기와 기막힌 캐릭터 소화력으로 소화하며 작품의 인기를 견인하는 중이다. 이에 '남남'은 첫 방송 이후 계속해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 중이다. '남남' 4회는 전국 가구 기준 2.7%를 돌파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는 3.2%, 순간 최고 시청률은 3.9%까지 치솟았다.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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