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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K팝 콘서트', 개최 나흘 전인데 혼선 계속…상암으로 오나요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마지막까지 혼선을 거듭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진행된 '잼버리'는 대회 부실 논란에 휩싸였다. 계속되는 폭염과 열악한 시설, 위생문제 등으로 다수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영국과 미국 참가자들이 줄줄이 퇴영을 결정했다. 이에 더불어 성범죄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부속 행사로 진행 예정이던 'K팝 슈퍼 라이브'는 공연 당일(6일) 연기를 결정했고, 개최 나흘을 앞둔 7일 오후 4시 현재까지도 장소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린 지난 2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세계스카우트연맹]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린 지난 2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세계스카우트연맹]

앞서 'K팝 슈퍼라이브'는 6일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최측은 콘서트 당일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와 시간을 변경했다.

6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퇴영식인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닷새 가량 더위에 노출된 대원들의 온열 질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기를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확정은 아니었다.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 전망에 따라 '잼버리' 대원 전원이 야영지를 떠나야 할 상황을 맞은 것. 이에 따라 'K팝 슈퍼 라이브' 역시 상암 월드컵경기장으로 바뀔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날 'K팝 슈퍼 라이브'를 중계하는 KBS 측은 조이뉴스24에 "장소 변경에 대해서는 '잼버리' 측에 문의 부탁한다. 현재까지 전달 받은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번 공연에는 그룹 아이브와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에이티비오 싸이커스 아이키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출연진 역시 일부 변동될 예정이다.

당장 진행자도 변경이 됐다. 배우 장동윤은 스테이씨 시은, 세은과 함께 'K팝 슈퍼 라이브' 진행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스케줄 변경으로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7일 장동윤 소속사 동이컴퍼니 측은 "장동윤이 현재 차기작을 촬영중"이라면서 "일정이 겹쳐서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장동윤은 현재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를 촬영 중이다.

스테이씨 측은 현재 일정을 확인 중이다.

한편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축제가 아니라 생존게임이 됐다"면서 "잼버리가 아니라 세계적 걱정거리 대회가 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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