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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김남길 "정우성만 받아준 애티튜드, '광기' 평가 충격"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남길이 광기 어린 캐릭터라는 평가에 충격이라고 하면서 걱정했던 지점을 전했다.

김남길은 9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우진과 비슷한 광기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충격적인 것이 저는 우진의 행동이 광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남길이 24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김남길이 24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선배님들, 누나, 형들, 특히 우성 형에게 하는 애티튜드를 확장성을 가지고 연기했다"라며 "광기라기 보다는 남들에 대한 아픔이 중요하지 않고 내 얘기만 하는, 한 때 기억에 빠져서 사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사실 그것을 받아주는 형님은 우성 형님 뿐이다. 다른 분들은 '왜 이래?'라며 불편하고 부담스러워 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렇게 받아들였을 수도 있겠다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남길은 "우려한 건, 캐릭터가 보여지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았다. 수혁이가 가진 것이 무겁고 진지한데 그 안에서 우진이가 흐름을 깨는 것이 아닌가, 우진이만 어우러지지 않고 독단적으로 보일까 걱정했다"라며 "감독님이 '믿어라. 영화 안에서 우진이가 보여주는 방법이고, 쉬어가는 느낌들'이라고 얘기를 해서 그걸 믿고 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이렇게 탄생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인 '보호자'는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정우성은 평범한 삶을 꿈꾸는 남자 수혁 역을 맡았으며, 성공률 100%의 해결사인 일명 세탁기 우진 역의 김남길, 수혁이 몸담았던 조직의 보스 응국 역의 박성웅, 열등감에 시달리는 조직의 2인자 성준 역의 김준한, 우진의 파트너이자 사제 폭탄 전문가 진아 역의 박유나가 열연을 펼쳤다.

'보호자'는 오는 8월 15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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