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임정희가 뮤지컬 '프리다' 재연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임정희는 극중 프리다에게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데스티노 역을 연기한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진행된 뮤지컬 '프리다' 프레스콜에서 임정희는 "이번 '프리다' 재연을 통해 프리다 칼로에 깊숙이 가까이 가게 된 계기가 됐다"라면서 "공연을 하면 할수록 프리다가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느낀다. 그 고통을 예술로 승화하기까지의 생각과 고민들이 절절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녀가 겪은 고통, 사고들, 죽음의 문턱까지 내몬 (고통의) 스토리가 나의 삶에 일어난다면 두려울 것 같다. 프리다처럼 의연하고 용감하게 헤쳐나갈 용기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데스티노를 만난다면 그들과 친구가 되어 용기를 갖고 이겨낼 것 같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 '프리다'는 소아마비와 교통사고를 겪고 평생 후유증에서 살아온 열정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 고통 속 환희의 삶을 피워낸 화가 프리다의 이야기는 중독성 넘치는 음악과 곁들여져 고통과 억압, 그리고 이를 딛고 일어서는 희망과 의지 등 다채로운 메시지를 전한다.
프리다 역은 김소향, 알리, 김히어라가,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플레하 역은 전수미, 리사, 스테파니가 연기한다. 이어 프리다에게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는 데스티노 역은 임정희, 정영아, 이아름솔, 프리다가 꿈꾸는 완벽한 프리다인 메모리아 역은 최서연, 박시인, 허혜진, 황우림이 분한다.
'프리다'는 10월15일까지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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