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 혜리 "1등석→이코노미" 횡포 논란…델타항공 측 "차액 환불 진행"
그룹 걸스데이 멤버이자 배우 혜리가 일등석이 이코노미로 무단 강등되는 피해를 폭로한 가운데 미국 항공사 델타항공 특이 차익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사과했습니다. 다만 오버부킹이 아닌 기종변경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델타항공은 1일 "해당 항공편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기가 작은 기종으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1등석을 구매한 일부 고객이 불가피하게 이코노미석에 수용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러한 드문 경우의 관례에 따라, 델타항공은 해당 승객에게 1등석 탑승이 가능한 다음 항공편 탑승을 권하거나, 이코노미석 탑승시 좌석에 대한 차액을 환불 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건의 경우, 고객님은 이코노미석에 앉게 되셨으며 차액에 대한 금액은 환불 처리 진행중"이라며 "고객님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고객 서비스 담당자가 직접 연락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혜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 그레이드. 환불도 못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며 "심지어 두 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그레이드 될 수가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혜리가 지적한 항공사가 델타항공이라는 것이 알려졌고, 이에 많은 이들이 "인종차별이 아니냐", "오버부킹인거냐"라며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마이크로닷, "고깃집 알바하며 빚 변제"…우울증 고백도
부모의 빚투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빚을 변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8월 3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정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변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며 친인척이나 지인 등 14명에게 약 4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났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이후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았고, 복역 뒤 추방돼 뉴질랜드에 거주 중입니다.
마이크로닷은 "부모님께서는 형을 3년, 1년 끝까지 살고 추방돼서 뉴질랜드로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다시 식당에서 일을 하시고 아버지는 소방 설비 관련 일을 하고 계신다"고 전했습니다. 자신은 생계와 남은 부모님 빚 변제를 위해 지인의 고깃집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변제해야 할 금액은 3억9천만원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더 늘어났습니다.
마이크로닷은 "총 피해자는 열세 분"이라며 "열두 분과 합의를 봤고 한 분이 남았는데 계속 (합의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받은 분이 아직도 있어 아들로서 변제 하려고 아직도 노력하고 있고 저의 온 가족도 도와주고 계신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로닷이 둘째 형이 전세로 얻은 곳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는 우울증과 자괴감에 극단적 생각도 했다며 "내가 이 세상에 없어져야 욕하는 분들이 한이 풀릴까 싶었다. 어디를 봐도 비난글이라 그 시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는 그는 "나를 보고 싶지 않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다시 다가갈지 고민"이라고 고백했습니다. 한국에 남아 있는 이유는 음악에 대한 꿈 때문이라고 말한 그는 "빚투 사건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욕과 비난을 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 쉽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대중 앞에서 음악하는 꿈을 다시 이루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한 때 저에게 끝없는 많은 사랑을 주신 분들께도 제가 큰 상처를 드렸는데 오래 시간이 지났지만 다시 한번 뒤늦게라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 김연경, KBS 해설위원 데뷔 "편하게 들을 수 있는 해설 하고파"
배우여제 김연경이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으로 해설위원으로 데뷔하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연경은 1일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옷을 입은 것과 상황이 어색하다. 긴장되고 설렌다. 편하게 들을 수 있는 해설을 하고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다"고 해설 위원 도전 소감을 이야기 했습니다.
박찬호와의 인연도 이야기 했습니다. 김연경은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 박용대 위원님과 이영표 위원님 빼고는 다 알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박찬호는 "내가 일본에 있을 때 김연경 선수가 당시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었는데 그때 찾아와 응원도 해주고 격려도 해주고 식사도 하면서 처음으로 알게 됐다. 김연경 선수와 나는 눈높이가 같다. 서로 주고 받는 대화가 길었다"라고 떠올렸습니다.
김연경은 "그때도 좋은 말을 혼자 많이 해주셨다. 식사 자리를 했는데 계속 혼자 이야기하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KBS는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특급 해설진과 함께 1TV, 2TV에서 모두 중계하며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열기를 전국민에게 전할 예정입니다.
◇ 부산 목욕탕 화재·폭발…소방관·구청장 등 17명 부상
부산의 한 목욕탕에서 폭발이 일어나 진화 작업 중이던 소방관과 구청장 등 1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1일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의 한 목욕탕 지하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최초 화재 신고를 접수한 즉시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았으나 지하 1층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현재까지 폭발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폭발로 소방관 7명과 동부경찰서 경찰관 3명, 김진홍 동구청장, 동구청 직원 3명, 시민 3명 등 총 1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관 2명이 중상, 경상자가 15명입니다.
김 구청장과 구청 직원들은 현장에 있다가 가벼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목욕탕은 영업하지 않는 날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과 부산소방본부는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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