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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경력단절 발언 논란, 불편함 뒤늦게 인지…말조심해야겠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중기가 논란이 됐던 '경력 단절' 발언에 대해 "말조심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인터뷰에서 앞서 논란이 된 '경력 단절' 발언과 관련해 "나중에 기사를 보내줘서 봤다"라며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영어 인터뷰라서 그런지 충분히 그렇게 들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송중기가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이어 "제가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직업을 가졌다 보니 더 심사숙고해서 제 생각을 잘 말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라며 "불편할 수 있겠단 생각이 충분히 들었다. 말조심을 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송중기는 칸국제영화제 기간 중 중국 매체와의 영어 인터뷰에서 "연예계에서 남편과 아버지가 된다는 건 종종 일자리를 잃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자와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으면서 점점 더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 같다. 하지만 난 그게 두렵지 않다"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올해 초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 신고를 했고, 최근 아들을 품에 안으며 아빠가 됐다. 이와 관련해 얘기를 하던 중 '경력 단절'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76회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개되며 언론과 평단의 열띤 호평 세례를 받은 바 있다. 신예 홍사빈을 비롯해 송중기, 김형서(비비)가 강렬한 열연과 신선한 앙상블로 극을 꽉 채운다.

송중기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연기 변신에 나섰다. 꽃미남 이미지는 버리고 생기 하나 없이 도구처럼 살아가는 치건을 유연하게 연기해냈다. 특히 송중기는 노개런티로 '화란'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화란'은 오는 10월 11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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